한동훈 위원장, 이재명과 오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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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만난다.
한 위원장은 27일 국회로 등원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해 독설을 날렸다.
한 위원장이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하는 한편, 민주당 내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을 특권 정치세력으로 규정하며 '청산론'을 강조한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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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만난다.
민주당 관계자는 28일 "한 위원장과 내일 오후 4시에 만난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먼저 예방한 뒤 이 대표를 이어서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했다. 통상 당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 상견례 형식의 만남을 갖는 관례에 따라서다. 한 위원장이 당대표급의 위상과 권한이 부여된 만큼 이 대표와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을 앞에 두고 회동이 불발됐다. 한 위원장 역시 비대위원 인선으로 인해 만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만나더라도 유의미한 대화가 오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쌍특검법 통과로 정국이 경색된 데다, 이미 두 사람은 날선 신경전을 주고 받았다.
한 위원장은 27일 국회로 등원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해 독설을 날렸다. 한 위원장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150만원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위원장을 향해 "정권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야당의 몫"이라며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고 일침을 놨다. 한 위원장이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하는 한편, 민주당 내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을 특권 정치세력으로 규정하며 '청산론'을 강조한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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