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출판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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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장애를 가진 딸을 보살피며 배운 것 페미니스트 철학자로 장애·돌봄을 연구하는 에바 페더 키테이가 중증 인지장애를 가진 딸 세샤를 돌보며 사유한 것들을 풀어놓는다.
이성을 중시하는 전통 철학에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적으로만 생각되는 '의존'을 새롭게 조명한다.
사회학 연구자 이소진이 "증발하고 싶다"고 말하는, 1년 이상 지속적인 자살생각에 시달리는 청년여성 19명을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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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존을 배우다: 어느 철학자가
인지장애를 가진 딸을 보살피며 배운 것 페미니스트 철학자로 장애·돌봄을 연구하는 에바 페더 키테이가 중증 인지장애를 가진 딸 세샤를 돌보며 사유한 것들을 풀어놓는다. 이성을 중시하는 전통 철학에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적으로만 생각되는 ‘의존’을 새롭게 조명한다.
김준혁 옮김 l 반비 l 2만6000원.
■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청년여성들의 자살생각에 관한 연구
사회학 연구자 이소진이 “증발하고 싶다”고 말하는, 1년 이상 지속적인 자살생각에 시달리는 청년여성 19명을 인터뷰했다. 저자는 비중산층인 여성들이 처한 생애위험을 가족위험, 돌봄위험, 노동위험 차원에서 분석하고, 이들이 처한 사회구조적 문제를 톺아본다.
오월의봄 l 1만6800원.
■ 내가 내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여성의 자기 서사
열녀 남원 윤씨, ‘한중록’을 남긴 혜경궁 홍씨 등 어느 한 시대의 여성들이 남긴 ‘자기 서사’에 주목해 그것이 갖는 함의를 분석한다. 저자들은 한 개인을 정의하는 데 있어 ‘젠더 정체성’이 왜 중요한지 또 젠더는 왜 역사적 산물인지 설명한다.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엮음 l 후마니타스 l 1만7000원.
■ 맛을 보다: 음식의 맛과 색에 관한 이야기
색채이론 박사 이상명 교수가 음식의 맛을 느끼는 원리와 음식에 있어 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류가 색경험을 어떻게 이용하고 발전시켜왔는지 설명한다. 색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며, 색지각에 문제가 생기면 미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니 흥미롭다.
지노 l 2만원.
■ 하버드-C.H.베크 세계사: 600 이전, 문명의 아침
미국 하버드대 출판부와 독일 출판 명가인 C.H.베크(체하 베크) 출판사가 함께 펴내는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 프라이부르크대 명예교수 한스요아힘 게르케가 책임편집을 맡아 선사시대에서 기원후 600년 무렵까지의 세계사를 다룬다.
이현주·서종민 옮김 l 민음사 l 5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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