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산업기술인력난 해소 시급

2023. 12. 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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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2대 주력산업 기술인력이 3만명 가까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소프트웨어(SW) 등 12대 주력산업 분야 기술인력 부족인원은 2만9783명에 달했다.

12대 산업군 가운데서도 SW 인력 부족률이 4.1%로 가장 높아 우려된다.

우리나라의 AI 기술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할 SW 인력 양성에 국가 차원에서 힘을 실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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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우리나라 12대 주력산업 기술인력이 3만명 가까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소프트웨어(SW) 등 12대 주력산업 분야 기술인력 부족인원은 2만9783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3.7%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종사 인원이 2년 연속 증가했지만 부족률은 2.6%로 전년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기술인력 부족 현상이 여전하다.

12대 산업군 가운데서도 SW 인력 부족률이 4.1%로 가장 높아 우려된다. 반도체(1.6%), 자동차(1.9%), 디스플레이(0.7%) 등 다른 업종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SW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계속 커지는 분야다. 멀게는 구글 알파고 열풍부터 가깝게는 최근의 생성형 AI 챗GPT까지 이슈가 터질때마다 SW 인력 부족문제가 대두됐다. 각계에서 전문인력 양성의 시급함을 강조했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새해에도 AI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넘어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주요 동력이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AI 기술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할 SW 인력 양성에 국가 차원에서 힘을 실어야 하는 이유다.

정부는 2024년 SW를 포함한 주요 산업 인력 양성체계를 다시 점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재정비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 해결하기 힘든 만큼 단기, 중장기 계획을 따로 세워 인력 배출을 늘려나가야 한다. 민간의 노력도 필요하다. 기업은 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인적 자원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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