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당뇨 부담 ‘뚝’…기곗값 380만원→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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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병은 고령자들에게 많이 생기지만, 일부는 어린 연령에서도 발생합니다.
인슐린이 조금 부족하거나 잘 작동하지 않는 2형 당뇨와 달리, 어린 환자는 인슐린이 아예 없어지는 1형 당뇨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엔 약으로 해결이 안 되고 만만치 않은 가격의 인공 췌장 기계를 써야 했는데, 앞으로는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광호 기자, 일단 전체적인 부담이 어떻게 줄어드는 건가요?
[기자]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 체계에서 의료 서비스나 약, 기기 등을 쓰고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30%입니다.
이 기준으로 봤을 때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약 380만 원인데요.
정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환자의 부담 비율을 10%로 낮춰 경제적 부담을 45만 원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30%에서 10%로 부담이 줄면 액수도 3분의 1이 돼야 하는데, 훨씬 많은 액수가 경감됐는데요.
왜 그런가요?
[기자]
원래 건강보험에선 모든 인공 췌장, 즉 인슐린 펌프의 가격을 170만 원으로 보고 이 가격의 70%를 지원했습니다.
최신 기기는 500만 원을 넘나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차액을 소비자가 모두 부담해야 했고요.
이런 최신 기기들의 가격을 이번에 대거 반영해 250만 원과 450만 원 등의 가격대가 신설됐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펌프는 인슐린 과다로 인한 저혈당 쇼크를 방지하거나 인슐린을 5분마다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는데, 스스로 기기를 조작하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반영됐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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