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기관 표창 19회 의령군, 포상금 33억 확보
의령군, 가족친화인증기관 재인증심사 통과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의령군이 정부와 경남도 등 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정 관련 평가에서 19건의 기관 표창을 받아 총 33억1900만원의 포상금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6억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공약평가·혁신·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의령군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경남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경남도 2023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는 정성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역대 최대 성과가 나타났다.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지방하천정비평가(최우수), 산불 예방 대응 시군평가(우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7만 명이 방문해 놀라움을 안겼던 리치리치페스티벌은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에서는 '동상'을 수상해 성공한 축제임을 증명했다.
이 밖에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우수) △대한민국 지방 지킴 귀농·귀촌 부문(대상) △국가 예방접종 사업(우수) △물관리(최우수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태완 군수는 "올해 수상 성과는 공직자들의 하나 된 노력과 한결같은 군민들의 지지 덕분"이라며 "새해에도 군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더욱 좋은 성과를 많이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 의령군, 출산 장려 프로젝트 성과 '톡톡'
경남 의령군은 아이 양육에 친화적인 도시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 마련한 '의령아(兒) 사랑해(愛)' 출산 장려 프로젝트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위급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주소 이전 운동인 '의령愛 살아보세!'와 '의령아(兒) 사랑해(愛)' 출산장려 프로젝트를 의령살리기운동 시즌2의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해 추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된 '의령살리기운동 시즌1'은 지방소멸 이슈에 선제 대응하면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추진됐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인구동향 조사에서 의령군은 합계출산율 1.02명으로 경남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의령아(兒) 사랑해' 출산·육아 친화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출산·양육 시책부터 청년, 귀농·귀촌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증가 시책을 취합한 인구정책 종합 안내서를 제작해 배부했다. '의령사랑 우대카드' 개선 및 맞춤형 전입축하선물 시책도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의령 살리기 메시지를 가사에 담은 동요 '망개꽃'과 가요 'We young 의령'이라는 노래를 제작해 재미있는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노래 'We young 의령'에는 의령군 출신 청년 래퍼 도시현 씨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노래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 우리 의령군에는 노키즈존이 한 군데도 없을 만큼, 어린이에 관한 관심과 배려가 좋은 지역"이라고 했다.
◇ 의령군, 가족친화인증기관 재인증심사 통과
의령군은 2015년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인증기관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026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여가부가 2008년부터 시행해 온 제도로, 자녀출산·양육지원·유연근무제도·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기업에 대해 서류·현장심사 등을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의령군은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자 임신기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운영, 장기재직휴가, 여성·남성 근로자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등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과 해외배낭문화연수 지원 등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적극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태완 군수는 "공무원들이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이를 통해 군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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