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8기 광수·영자, 첫 데이트 후 "결혼하면 즐겁겠다"

이강산 인턴 기자 2023. 12. 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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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7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는 솔로녀들의 자기 소개 시간과 첫 데이트 선택으로 꾸며졌다. (사진=ENA, SBS Plus 제공) 2023.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 남녀의 첫 데이트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는 솔로녀들의 자기 소개 시간과 첫 데이트 선택으로 꾸며졌다.

이날 솔로녀들은 차례로 자기 소개에 나섰다. 먼저 영숙은 31세의 은행원으로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의 지점을 관리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였다. 영숙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남성분을 좋아한다.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어필했다. 다음으로 정숙은 "35세로 승무원에서 에듀테크 기업 온라인 영어 강사로 근무 중이다"라며 "확고한 주관이 있는 남자가 좋다. 꼭 여기서 짝이 돼 나가고 싶다"고 진정성을 드러냈다.

순자는 29세의 금융회사 경영진 비서로 "한 달 반 만에 체지방 10%를 감량했다"며 '운동 마니아'임을 알린 뒤 "가정을 일찍 꾸리고 싶다"는 로망을 내비쳤다. 이어 영자는 36세로의 10년 차 교육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중한 분, 클래식, 세계사 등 다방면에 지식이 있는 스마트한 분이 이상형이다"라고 취향을 밝혔다.

또한 31세 요식업 자영업자인 옥순은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멋있어 보이고 잘생겨 보인다"며 "(호감남은) 딱 한 분 있었는데 그 분이 너무 마음에 드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다른 분을 생각해볼까 하지만, 저는 직진녀다"라고 영식에게 직구를 날렸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33세로 핀테크 기업 데이터 분석가였다. 현숙은 "힘들더라도 일을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고, 그걸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좋다"며 "성격이 독립적이라 혼자 노는 것도 잘하지만 이제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겁고 싶다"고 말했다.

자기 소개를 모두 마친 솔로남녀들은 숙소로 돌아와 각자의 속마음을 공유했다. 광수는 솔로남들에게 자신은 '온리 영자' 노선임을 선언했다. 영식은 영숙과 옥순을 궁금한 사람으로 꼽았다. 상철과 영수는 둘다 영숙과 현숙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영호 역시 정숙과 현숙을 궁금해 하면서 영숙과 현숙이 '자기소개 타임'의 위너로 떠올랐다. 반면 솔로녀들은 '자기소개 타임' 뒤 "새로운 모습이 보였다", "생각보다 괜찮으신 분"이라고 6순위남이었던 영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자기 소개 타임'에 이어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는 솔로녀가 마음에 드는 솔로남의 곁에 서면 매칭되는 방식이었다. 먼저 영숙은 사전 인터뷰에서 "영수와의 데이트를 원한다"고 말했으나 데이트 선택에서는 "영수님이랑은 대화를 못 나눌 것 같다"며 상철을 택했다.

이어 정숙과 순자는 각각 영호와 영수를 선택하며 첫인상 선택 결과를 이어갔다. 또한 영자와 옥순은 각각 광수와 영식을 쿨하게 지나치는 척 하다가 다시 그들의 곁에 섰다. 현숙 역시 순자와 함께 영수를 선택해 영수는 유일하게 2 대 1 데이트를 하는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영철은 홀로 '0표남'이 돼 숙소에서 고독정식을 먹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첫 데이트 선택 종료 후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선 영호와 정숙은 서로 취향이 잘 맞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첫 데이트 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정숙은 "겹치는 게 많더라"면서도 "확신의 표현이 좀 없었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영호는 "너무 재밌고 성향도 비슷했지만 '직진하겠다'는 이런 마음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데이트를 한 옥순과 영식도 라이프 스타일과 성격 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데이트 후 옥순은 제작진에게 "티키타카가 잘 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영식은 "작은 틀이 만들어진 느낌이라 틀에 약간 갇힐 것 같다"며 주저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광수와 영자는 첫 데이트부터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영자와 광수는 데이트 중 서로에게 직접적인 호감을 표시하는가 하면 갑자기 쏟아진 비에 광수의 재킷을 나눠 쓰고 달리며 영화 '클래식'(2003)의 명장면을 재현하기도 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광수는 인터뷰에서 "설마 이런 부분까지 맞겠나 싶은 것까지도 다 맞다. 영자님 '온리 원' 위상을 깨기는 힘들 것"이라며 환호했다. 영자는 "광수님과 결혼도 가능할 것 같다"며 "이런 분과 함께하면 인생이 즐겁겠다"고 확신을 내비쳤다.

한편, 유일한 '0표' 영철은 게맛살을 넣은 짜장면을 홀로 먹으며 "시간 남았으니 달려봐야죠"라고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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