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투톱, 이관섭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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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때부터 대통령을 보좌해 온 김대기 비서실장이 취임 20개월 만에 사임했습니다.
후임에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신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교수가 발탁되면서 용산 2기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출범 때부터 지난 20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해 온 김대기 비서실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20개월이면 대통령 임기의 1/3 정도 됩니다.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비서실장은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20개월 정도 하면 제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맡습니다.
이 실장은 지난달 신설된 정책실장을 맡으면서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 등을 총괄했습니다.
[이관섭 /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 : 민생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거시경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책실장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성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 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학자로 평가됩니다.
[성태윤 /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 : "국민들이 정말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을 조율해 나가고 또 우리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 일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정보원장에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장 차관의 이동에 따라 외교부 1차관에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임명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초 재계 신년 인사회를 시작으로 3년 차 경제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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