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창업회장 "혼신의 힘을 다해 태영건설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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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혼신을 다해 태영건설을 되살리겠다"며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그날까지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며 힘내자"는 메세지를 보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 창업회장은 이날 태영건설 임직원들에게 "개발사업 PF 우발채무로 인한 자금난을 넘지 못하고 태영건설이 오늘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메세지를 보내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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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혼신을 다해 태영건설을 되살리겠다”며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그날까지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며 힘내자”는 메세지를 보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 창업회장은 이날 태영건설 임직원들에게 “개발사업 PF 우발채무로 인한 자금난을 넘지 못하고 태영건설이 오늘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메세지를 보내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여러분의 노력으로 올해 경영 성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에는 소상히 설명 드리지 못했지만 제가 5년 만에 경영 복귀를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1933년생인 윤 창업회장은 4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지 5년 만에 회사로 복귀한 바 있다.
윤 창업회장은 “금융권의 지원 없이 자체적인 단기 유동성 확보만으로는 앞으로도 수시로 유동성 위기에 부딪혀 태영건설의 존폐마저 걱정해야 하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워크아웃은 이런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태영건설은 물론, 채권단, 협력업체, 수분양자, 입주자, 그리고 일반주주 등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지만,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며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데 대해 너무도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윤 창업회장은 “하지만 낙담하지 말자.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우리의 가족과, 태영건설을 믿고 도와준 채권단과 협력업체, 태영건설을 믿고 사랑해준 분양자와 입주자 분들 그리고 국민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창업자인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혼신을 다해 태영건설을 되살리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리에게는 지성과 열정, 도전과 창조, 신뢰와 존중이라는 태영 정신이 있다. 지난 50년 숱한 위기와 난관을 헤치고 오늘의 태영을 있게 해준 DNA가 있다"며 “50년 전 맨손으로 시작해 저와 여러분, 여러분의 선배들이 힘을 합쳐 회사를 키웠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번 위기 역시 당당히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창업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평상심을 잃지 말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하여 주기 바란다”며 “하루 빨리 회사가 정상화되고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그날까지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며 힘내자”는 말을 전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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