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후 반등한 코스피.. 2600선 회복하며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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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이후 하락세를 탔던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채 2023년을 마감했다.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0% 오른 2655.2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연초 저점을 형성한 이후 상반기 동안 상승세를 보이면서 8월 1일 연고점인 2667에 도달했다.
하지만 11월 이후 공매도 금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사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2600선 회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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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공매도 금지, 美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반등
코스닥도 작년보다 27.6% 상승한 866.57로 마감
올해 8월 이후 하락세를 탔던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채 2023년을 마감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0% 오른 2655.28로 마감했다. 연간 상승률은 18.7%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연초 저점을 형성한 이후 상반기 동안 상승세를 보이면서 8월 1일 연고점인 2667에 도달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리 급등세로 10월 말 2300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11월 이후 공매도 금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사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2600선 회복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승률(27일 종가 기준)은 올해 주요 20개국(G20)과 아시아 7개 국가 중 13위에 해당하며, 주요국 증시 평균 상승률(11%)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특히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나온 11월 이후에는 15% 상승하며, G7 국가와 아시아 국가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이차전지 관련주 강세 속에 철강금속(40% 상승)과 전기전자주(33% 상승)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59조원(20.3%) 증가한 2126조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9.2% 줄었으나 주가 상승으로 거래대금은 7% 늘었다.
투자자 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4년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해 6조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올해 11조3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를 기준으로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지난해 30.7%에서 32.9%로 높아졌다. 기관도 지난해 11조3000억원 순매도에서 올해 1조100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4년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지난해 개인은 총 16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올해는 총 13조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올해 코스닥도 전년 말보다 27.6% 상승한 866.57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6.9%(116조원) 늘어난 432조원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보다 일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45.3%, 8.1% 증가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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