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에 매달리는 서민들...내년에도 ‘이곳’에서 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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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서민들의 연말 체감경기는 그야말로 '북극한파'를 실감케 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올해 서민을 위한 정책자금은 역대 최대로 공급됐는데, 내년엔 규모를 더 늘려 식어가는 '온기'를 되살릴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3월 출시된 소액생계비대출은 연체자에게까지도 최대 100만 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급전대출입니다.
연 15.9%라는 고금리에도 오픈런이 이어지면서 씁쓸한 흥행이 계속됐습니다.
지난 9개월간 960억 원이 나갔습니다.
올 한 해 이런 정책서민금융으로 10조 7천억 원이 공급됐습니다.
지난해보다 9% 넘게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유형별로는 새 희망홀씨 대출이 1조 원 넘게 늘면서 공급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의 경우 3천억 원 가까이 나갔습니다.
이밖에도 햇살론뱅크와 햇살론카드, 사업자햇살론 등도 확대되며 서민 지원에 한몫했습니다.
서민들의 노후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은 지난달까지 20조 원 가까이 공급됐습니다.
지난 10월 가입대상이 공시가 12억 원까지 확대되면서 지난 5년 평균 공급액을 웃돌았습니다.
[김세완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이자 부담으로 인해 소비가 안 살아나는 면이 있거든요. (그러면) 경제 자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적인 지원, 특히 이자 지급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내년에도 정책서민금융은 올해 이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금융권이 이자 환급 등 2조 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본격 지원하며 얼어붙은 체감경기에 온기를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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