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 1.6조…직접 영향 제한적"

송은경 2023. 12. 28.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제2금융권의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가 1조6천억원으로 업종 총자산 대비 규모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나신평은 이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제2금융권 신용도 관련 보고서를 내고 자사가 모니터링하는 증권 25개사·캐피탈 26개사·저축은행 16개사·부동산신탁 7개사의 태영건설 부동산 사업장 익스포저 규모를 1조6천억원으로 산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스신평 "증권사·캐피탈사 자기자본 대비 태영 익스포저 비중 1∼3%"
태영건설 앞날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28일 서울 여의도에 태영건설 본사에 걸린 깃발 모습.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연쇄 위기 등 파장이 예상된다. 2023.12.28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제2금융권의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가 1조6천억원으로 업종 총자산 대비 규모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자금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시장 동향과 회사별 유동성 대응능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이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제2금융권 신용도 관련 보고서를 내고 자사가 모니터링하는 증권 25개사·캐피탈 26개사·저축은행 16개사·부동산신탁 7개사의 태영건설 부동산 사업장 익스포저 규모를 1조6천억원으로 산출했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이 9천299억원, 캐피탈이 6천552억원, 저축은행이 128억원, 부동산신탁이 9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중 증권사들의 익스포저를 회사 규모별로 보면 자기자본 5조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 8곳의 익스포저가 6천345억원(6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사(자기자본 1조∼5조원)가 2천144억원(23%), 중소형사(자기자본 1조원 미만)가 740억원(8%)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평은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가 25개 증권사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 크지 않다"며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1.2%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6개 캐피탈사의 익스포저 6천522억원 중에서는 신용등급 'AA-' 이상 캐피탈사가 대부분(6천38억원)을 보유했으며, 'A+' 이하 캐피탈사의 익스포저는 484억원에 불과했다.

태영건설 익스포저를 보유한 캐피탈사 중 태영건설 익스포져가 전체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평균 3.5%로 크지 않았으며,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약 3.1% 수준으로 조사됐다.

나이스신평은 "업종 총자산과 자기자본 대비로는 작은 수준"이라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제2금융권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태영건설 시행 부동산개발 사업장 익스포저가 큰 회사를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며, 건전성 저하와 더불어 수익성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PF 유동화시장과 단기자금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며 "증권사 우발부채의 상당 부분이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구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험과 PF유동화증권 차환 실패에 따른 우발부채 현실화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 재판매 및 DB 금지]

nor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