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김우주 교수 연구팀, 수어를 음성 언어로 번역하는 기술 개발… "소통의 장벽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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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김우주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창업지원단의 실험실 창업지원의 일환으로 '수어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수어를 음성 언어로, 음성 언어를 수어로 번역하는 '수어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를 개발, 출시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인 농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소통의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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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김우주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창업지원단의 실험실 창업지원의 일환으로 '수어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수어를 음성 언어로, 음성 언어를 수어로 번역하는 '수어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를 개발, 출시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인 농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소통의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인공지능 기반 기계 번역기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영어 등 사용 인구가 많고 막대한 자금과 언어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주요 언어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는 실정이다. 그 결과,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기존 소수언어 사용자들이 여전히 언어 불평등과 정보 격차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김 교수 연구팀은 청인이 대다수인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정보 소외, 사회 진출 기회 박탈 등을 경험하는 농인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청인과 아무런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수어를 음성 언어로 번역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해당 모델은 BLEU-4 기준 31.7점에 도달하는 수준이다.
추후 음성언어를 수어로 바꾸어 아바타로 표현하는 기존 솔루션을 넘어서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실감형 영상 생성 연구를 추가로 진행함으로써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과 음성 언어를 사용하는 청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수어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를 완성하고 상용화 할 계획이다.
김우주 교수는 "다른 나라에서도 수어와 음성 언어를 상호 번역하기 위한 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수어도 문화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농인들이 사용하는 수어가 해외 농인들이 사용하는 수어와 다르다. 우리의 연구는 한국어 사용 환경을 기반으로 진행되어 한국의 농인과 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아이템이 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의 증대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기술 개발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연구는 농인들이 수어를 사용함에 있어 세상과 소통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지원하고 그들과 세상 사이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소통의 벽을 허물어 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현기자 seung010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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