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유기준 교수 연구팀,, 바이오시그널 측정을 위한 `모듈형 무선 웨어러블 시스템` 상용화 초읽기

연소연 2023. 12. 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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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다기능 바이오일렉트로닉스 및 재생 에너지 연구실 소속 상민규 연구원과 민인식 연구원이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 '장기간 고품질 바이오시그널 측정을 위한 모듈형 무선 웨어러블 시스템' 상용화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민규 연구팀의 아이템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질병 및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바이오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장기간에 걸쳐 높은 품질로 수집,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이 완성되면 사용자의 행동정보나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 지능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인공지능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 연구, 추적을 진행하는 의료기관 등은 물론 질병의 자가 모니터링을 위해 연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건강 생체 정보를 얻기 원하는 환자, 노인, 유아 등 개인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상민규 연구원 및 예비 대표는 "오늘 날 인공지능 분석 기술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사람의 생체 데이터 정보와 행동 데이터를 얻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지나 텍스트와 달리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지 않으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수준의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며 다른 분야에 비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늦어지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 아이템으로 높은 품질의 바이오 데이터를 장기간, 저비용으로 얻기 위해 필요한 피부등각접촉형 센서와 무선 통신 및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무선 기기 모듈, 자체 제작 커넥터 등으로 구성된 모듈형 무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시스템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충분히 메꿀 수 있다는 자신감에 기반한 것이다.

이미 상민규 연구팀은 추구하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기 필요한 선행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상민규 연구원은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와 관련해 SCI급 논문 10편을 게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고감도 고정확도를 자랑하는 플렉서블 바이오 센서부터 무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연속 혈당 측정 기술 등의 연구에 참여, 성과를 거두었다.

민인식 연구원은 수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고효율 고정확 바이오 일렉트로닉스와 무선 통신, 딥러닝 알고리즘 모델링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했다.

모듈형 바디 디바이스 로직과 스트레처블 레그 디바이스 설계가 완료되었으며 타투 스티커와 유사한 피부 부착형 패치 센서의 개발과 연구까지 종료되어 이러한 선행 연구에 대한 특허까지 출원했다. 현재 전력 관리 모듈과 무선 송수신 모듈, 확장형 모듈의 제작과 성능 검증이 진행 중이며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 및 센서 스위칭 서비스가 개발 중이다.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에 관해 독자적인 연구 및 제조 방법, 선행연구 성과까지 보유한 상민규 연구팀은 인체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 저비용, 연속적으로 고효율 및 고정확도의 생체 신호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선별할 수 있는 초정밀 바이오 센서 기술을 자랑한다.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개발 단계에 정체되어 있는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장에서 이 같은 연구팀의 성과는 경쟁 업체 대비 수년 이상 앞선 수준이며 국내에서는 경쟁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압도적인 강점이다.

상민규 예비 대표는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1년 간 다양한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스마트 커넥터, 무선 통신 모듈 등 데이터 송수신 시스템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임상 실험과 빅데이터 알고리즘 모델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과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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