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고향 부산에서 연기 선생님과 재회 “더 세계적인 스타가 돼라”
유혜지 2023. 12. 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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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본명 정용준·46)이 자기 고향 부산을 찾아가 추억 여행을 떠났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배우 장혁이 출연해 고향인 부산에서 다양한 추억의 장소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방문한 장혁은 "고등학교 때 여기서 참 땀 많이 흘렸다"라고 추억에 잠기자, 원장은 "학원을 땡땡이치고 안 온 적도 있다"라고 깜짝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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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본명 정용준·46)이 자기 고향 부산을 찾아가 추억 여행을 떠났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배우 장혁이 출연해 고향인 부산에서 다양한 추억의 장소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장혁은 김해공항 근처 낙동강 변을 거닐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걷다가 햄버거를 꺼내든 장혁은 “이곳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비행기를 봤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하지만 이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추웠다. 바람이 정말 강하다”며 현실적인 소감을 털어놔 폭소케 했다.
이후 장혁은 자신의 단골 국밥집에 찾아가 “부산에서 영화 ‘보통 사람’을 촬영하면서 한 달 반 내내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라고 말하며 새우젓, 쌈장, 소금 등 여러 양념 재료를 넣고 자신만의 돼지국밥 먹는 팁을 공개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장혁이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다녔던 연기학원 이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장혁은 “고등학교 때 여기서 참 땀 많이 흘렸다”라고 추억에 잠기자, 원장은 “학원을 땡땡이치고 안 온 적도 있다”라고 깜짝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장혁은 “저는 땡땡이 친 적 없다. 기억이 안 난다” 라고 발뺌 했지만 원장은 “근데 거기에 보면 네가 땡땡이의 중심이다. 네가 멋을 부린다고 여름에도 가죽 점퍼를 입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혁은 “여름은 아니고 늦가을”이라며 변명해 웃음을 줬다.
또 원장은 “혁이가 이미지만 보면 상당히 멋있는데 말하면 좀 어눌해서 농담처럼 선생님들도 ‘넌 말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장은 장혁에게 그의 얼굴이 그려진 작품을 선물하며 “더 세계적인 스타가 돼라”는 덕담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장혁은 30년 지기 친구가 새로 시작한 식당을 방문해 아르바이트생을 자처하며 친구의 가게를 도왔다.
영업을 종료한 뒤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친구는 “전학왔을 때 진심으로 놀랐다. 보자마자 ‘이거 사람 아니다. 너무 잘생겼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과거 엄청난 장혁의 외모를 증언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장혁이 자신을 도와주려고 90명 제작진 회식을 예약했으나, 전날 식당이 화재 피해를 보아 소식을 듣고 한 시간 뒤에 바로 나타난 장혁 덕분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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