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법쩐' 팀, SBS 연기대상 불참…故이선균 비보 여파

배우 이선균. /사진=머니투데이 DB,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드라마 '법쩐' 팀이 '202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하기로 했다. 고(故) 이선균은 법쩐에서 주인공 은용 역을 맡았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SBS 관계자는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에 법쩐 배우들의 연기대상 참석이 어렵게 됐다"며 "다만 시상식은 참석과 무관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쩐은 법과 돈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복수극을 내용으로 한 작품이다. 법쩐은 최고시청률 11.4%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의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은 전날 밤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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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