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계약 요구하지 않을 것" 류현진, 이번엔 볼티모어와 연결됐다→선발 뎁스 옵션으로 지목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이 이번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연결됐다.
저스트베이스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추구할 수 있는 뎁스 옵션들이 있다. 루카스 지올리토,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 류현진이 포함된다. 이들은 부상 이력 등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누구도 대형 계약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정규 시즌 101승 61패 승률 0.623으로 당당하게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99승 63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7년 만의 가을야구였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매체는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지키려면 선발 로테이션 도움이 절실하지만, 올 겨울 현재까지는 다소 잠잠한 상태다"고 현 상황을 짚은 뒤 "크레이그 킴브렐을 통해 불펜에 약간의 화력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에이스와 5선발 중 2명이 없다"고 전했다.
올 시즌 볼티모어 선발진 WHIP은 1.23으로 리그 9위, 평균자책점은 4.14로 11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에도 FA 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았다. 때문에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심지어 마커스 스트로먼과 같은 유명한 선수들을 잡기 위해 나서지 않을 것이다. 최고 FA 선발 투수들을 위한 계약은 연봉 2000만 달러(또는 그 이상)를 추진되고 있는데 볼티모어는 투수 한 명에게 그 금액을 쓰는 것에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큰 돈이 들지 않는 3~4선발급 선수들이 볼티모어의 레이더에 잡히는 것이다. 그래서 류현진의 이름도 나왔다.
매체는 "볼티모어는 팀 연봉이 적지만 애들리 러치맨, 거너 헨더슨 등과 같은 스타 선수들이 연봉 조정 기간에 도달하거나 연장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팀 연봉은 증가할 것이다. 구단 오너들은 젊은 스타들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것이 올 겨울 FA 시장에서 상당한 지출을 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볼티모어가 추구할 수 있는 뎁스 옵션들이 있다. 루카스 지올리토,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 류현진이 포함된다. 이들은 부상 이력 등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누구도 대형 계약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들은 1000만달러(약 130억원)의 계약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MLB.com 역시 "이 계층의 투수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 마에다 겐타, 웨이드 마일리, 랜스 린, 루이스 세베리노, 잭 플래허티, 카일 깁슨이 계약했다. 여전히 견고한 중간급 옵션은 남아 있다. 가장 화려한 이름은 아닐 수 있지만 이들은 각 팀 로테이션의 기반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약 1년의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8월 돌아왔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1경기 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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