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관 “나토와 긴장 고조시 핀란드가 첫 타격”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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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위 외교관이 가장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된 핀란드에 대해 만약의 사태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는 28일(현지시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핀란드는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에 만약 긴장이 고조된다면 그들이 가장 먼저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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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위 외교관이 가장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된 핀란드에 대해 만약의 사태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는 28일(현지시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핀란드는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에 만약 긴장이 고조된다면 그들이 가장 먼저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또 “그들은 평화롭고 조용히 살다가 돌연 나토에 가입함으로써 나토와 러시아 사이에 끼어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40㎞에 걸쳐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로, 1939년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수십 년간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군사적 중립 노선을 지켜왔으나,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같은 해 5월 스웨덴과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고 지난 4월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과 양국 간 방위협력협정(DCA)을 체결해 미국이 핀란드 내 15개 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금까지는 핀란드와 문제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생길 것”이라며 핀란드와 가까운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에 레닌그라드 군구를 창설하고 군사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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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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