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장관 무능해 법안처리 못해' 비판에…"수차례 요청" 반박

홍익표 "무능·무책임 장관 그냥 두니 여가위 법안 처리 못해"
여가부 "여러 차례 법안 처리 요청했지만 여가위 개의 안돼"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여성가족부는 28일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무능하고 무책임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법안 처리를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여가부는 이날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여가부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 처리를 위해 여러 차례 국회에 요청했으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개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여야 간 원만한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져 국민에게 꼭 필요한 아이돌봄지원법, 학교밖청소년법, 양육비이행법 등 민생법안들이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으로 여성가족위원회와 부산엑스포특위 등 국회 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행이 결국 낙마하면서 김현숙 장관이 아직도 남아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장관을 그 자리에 두니 여가위가 법안 처리 하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질하고 파면시켜야 할 장관은 그냥 놔두고 일을 해야 할 장관들은 선거 때문에 다 빼내서 한다"며 "정부가 그러니 일이 될 일이 있나"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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