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햄스트링 부상→최대 5주 OUT...토트넘 감독 “빨리 영입 진행됐으면”

[포포투=가동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한 희망 사항을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의 부상은 확실히 안타까운 일이다. 로메로는 얼마 전에 검사를 받았는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다. 아마 4~5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로메로는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로 결장했지만 이제 막 복귀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제 그는 꽤 오랜 시간 다시 결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에버턴전에서 부상이 의심돼 전반을 마치고 교체됐다.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중볼, 넓은 수비 범위, 과감한 태클 등 좋은 수비 능력을 갖췄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메로는 득점을 뽑아내기도 한다. 발밑도 좋은 편이라 공을 동료에게 원활하게 전달한다.

하지만 언제나 카드 걱정이 문제다. 로메로는 종종 경기 중에 과격한 행동으로 경고나 퇴장을 받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시즌에도 로메로는 첼시전에 퇴장을 당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레드 카드를 받았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수적 열세에 빠진 토트넘은 결국 첼시에 1-4로 패배하며 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

로메로가 3경기 동안 나오지 못하면서 토트넘은 승점을 1점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로메로 복귀 이후 토트넘 수비에 다시 안정감이 생겼다. 그런 상황에서 로메로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 미키 반 더 벤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터백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고 싶다. 구단이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길 바란다. 당연히 빨리 영입한다면 좋은 일이다. 로메로의 이탈뿐만 아니라 한 달이라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선수들을 일찍 데려온다면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우리 스타일의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생긴다. 반면 1월 말에 영입하면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2월 중순이 돼서야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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