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립싱크 의혹 대만 인기 록밴드에 선거전 친중발언 강요"-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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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대만의 인기 록밴드로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메이데이에 친중적인 발언을 하도록 압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대만 안보당국 내부 문건을 인용해 중국의 방송과 인터넷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중국의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이 메이데이에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 측 주장에 공식 지지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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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대만의 인기 록밴드로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메이데이에 친중적인 발언을 하도록 압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대만 안보당국 내부 문건을 인용해 중국의 방송과 인터넷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중국의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이 메이데이에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 측 주장에 공식 지지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만의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은 이번 달, 메이데이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수사 착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수사는 메이데이가 최근 중국에서 진행한 콘서트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의혹이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서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립싱크가 금지돼 있다.
소속사는 지난 11월 중국 투어에서 메이데이가 립싱크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은 메이데이에 '정치적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으나 메이데이 측은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립싱크 의혹의 수사와 벌금을 내비쳤고 협조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수사 결과나 메이데이에 대한 처벌 정도는 현재 공표되지 않았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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