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에 美·北·러시아 정통한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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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62)이 28일 지명됐다.
지난주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이어 윤석열 정부 '2기 외교안보 라인' 정비가 일단락된 셈이다.
당초 국가안보실장 인선은 지난 19일 발표된 국가정보원장,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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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육성 적극 지원할것"
외교부 1차관에 김홍균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62)이 28일 지명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지난주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이어 윤석열 정부 '2기 외교안보 라인' 정비가 일단락된 셈이다.
장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외무고시 16회에 합격한 정통 외교관이다. 북미국장을 지내 한미동맹 이슈에 정통한 데다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을 맡은 경험도 갖췄다. 1차관을 맡기 직전에는 주러시아대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향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방안을 찾는 데도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특별보좌관, 황교안 국무총리의 외교보좌관 등을 지냈다.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해 정책 자문을 담당했다.
장 내정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환기적 시기에 이런 책임을 맡게 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 또 우리 주변 국가와의 관계의 새로운 정립, 인도·태평양 전략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 수출, 투자, 첨단기술, 공급망 등에서 협력을 계속 발전시키겠다"며 "방산도 굉장히 큰 아이템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인선을 발표하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외교관"이라며 "오늘날 안보라는 것이 한 나라의 자주국방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우방·동맹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가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가안보실장 인선은 지난 19일 발표된 국가정보원장,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류된 바 있다.
이날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외교부 1차관 자리를 채우게 되면서 외교안보 라인을 구성하는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다만 여성 발탁이 예상되는 2차관 자리는 이날도 채우지 못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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