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다…13년 만에 친정팀 ‘깜짝 복귀’ 가능성

이정빈 2023. 12.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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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라파엘 바란(30)이 자신이 커리어를 시작한 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간) "바란은 맨유를 떠나는 일에 열려 있다. 수비수 부상으로 신음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란 영입전에서 완전히 철수한 후 랑스가 잠재적인 목적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철수하는 동시에 새로운 팀이 바란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바란이 선수 경력을 시작했던 팀인 랑스가 영입전에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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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라파엘 바란(30)이 자신이 커리어를 시작한 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랑스가 바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랑스 유소년 팀 출신인 바란은 앞서 랑스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간) “바란은 맨유를 떠나는 일에 열려 있다. 수비수 부상으로 신음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란 영입전에서 완전히 철수한 후 랑스가 잠재적인 목적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명성이 높은 바란에게 이번 시즌은 악몽과 같다. 개막전 결승골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바란은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과 불화가 일어났는데, 텐 하흐 감독이 전술상 이유로 조니 에반스(35)와 해리 매과이어(30)를 우선순위로 기용하면서 불만을 품었다.



불화에 휩싸인 바란은 최근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지만, 타 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중앙 수비수가 급한 바이에른 뮌헨을 시작으로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에데르 밀리탕(25)과 데이비드 알라바(31)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앞으로 일정을 안토니오 뤼디거(30)와 나초 페르난데스(33) 두 명으로 버텨야 한다.

다만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바란을 다시 데려오려는 생각을 접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 TV’는 27일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을 재영입할 의사가 없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보다 젊고 장래가 밝은 조르조 스칼비니(20·아탈란타)와 곤살루 이나시우(22·스포르팅)에게 더 흥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철수하는 동시에 새로운 팀이 바란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바란이 선수 경력을 시작했던 팀인 랑스가 영입전에 참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1 준우승 팀인 랑스는 바란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몸을 담으며 성장했던 곳이다.



문제는 바란의 랑스 복귀는 맨유의 주급 보조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이다. 스포츠 재정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바란의 주급은 34만 파운드(약 5억 6천만 원)로 랑스 구단 최고 주급자인 앙젤로 풀기니(27)의 10배 수준이다. 랑스가 바란을 데려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맨유의 주급 보조를 받아 임대 영입을 이루는 것뿐이다.

바란은 랑스 복귀와 관련해 종종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3월 프랑스 매체 ‘GQ’와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를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혹은 랑스에서 마치고 싶다. 다른 구단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보통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않으니 마드리드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건 맨체스터나 랑스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랑스를 이끄는 프랑크 에스(52·프랑스) 감독은 지난달 경기 기자회견에서 “바란이 복귀를 원한다면 언제나 두 팔 벌려 맞이할 거다. 물론 계약은 다른 문제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란의 급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기사를 읽었다”라며 “그가 돌아오고 싶어 할까? 잘 모르겠다. 좋은 주제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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