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정지·하차' 불응에…문짝 뜯어내 체포

신승이 기자 2023. 12.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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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 특수기동대가 중장비를 동원해 대형 트레일러 창문을 깹니다.

경찰 명령에 불응하고 차 안에서 버티던 운전자는, 결국 경찰견까지 투입된 끝에 밖으로 끌려 나옵니다.

도로에 멈춰 선 18륜 대형 트레일러를 단속하러 경찰이 다가가자 운전자는 차를 몰고 이동했고 경찰이 강제로 정차시킨 뒤에도 하차를 거부하며 대치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소셜미디어에 마흔두 살 남성 운전자의 신원을 공개하면서 트레일러 안에서 별다른 화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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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 특수기동대가 중장비를 동원해 대형 트레일러 창문을 깹니다.

무장 대원들이 접근해 흰 연기를 뿜는 가스통을 차 안에 던지고, 보조운전석의 철문까지 순식간에 뜯어내 버립니다.

경찰 명령에 불응하고 차 안에서 버티던 운전자는, 결국 경찰견까지 투입된 끝에 밖으로 끌려 나옵니다.

얼굴엔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시간 27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고속도로에 섭니다.

도로에 멈춰 선 18륜 대형 트레일러를 단속하러 경찰이 다가가자 운전자는 차를 몰고 이동했고 경찰이 강제로 정차시킨 뒤에도 하차를 거부하며 대치했습니다.

2시간 넘게 대치극이 벌어지는 동안 일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소셜미디어에 마흔두 살 남성 운전자의 신원을 공개하면서 트레일러 안에서 별다른 화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이 왜 경찰의 지시를 거부하며 대치했는지는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중범죄 도주혐의로 운전자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취재 : 신승이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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