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새빛돌봄, 내년부터 수원 전역으로 확대 운영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새빛돌봄’ 사업이 내년부터 수원특례시 모든 동에서 운영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수원새빛돌봄을 44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수원새빛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으로, 지난 7월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 운영돼왔다.
이는 시민의 요구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난 10월 모바일 시정 참여플랫폼 ‘새빛톡톡’에 “시범 동이 아닌 동에서도 수원새빛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는 제안이 등록된 바 있다. 이후 시는 새빛톡톡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총 6천67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1.3%(6천93명)이 ‘전체 동 확대’에 찬성했다.
수원새빛돌봄은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4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동 돌봄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돌봄서비스 비용으로 1인당 연 100만 돌봄포인트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본인 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예산 확대 편성 및 조례 제정 노력과 수원특례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원새빛돌봄이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며 “새빛돌봄사업의 핵심은 마을공동체다. 시민 여러분이 이웃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새빛돌봄사업이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새빛돌봄 서비스는 동 행정복지센터 돌봄창구에서 전화·방문 신청하거나 새빛톡톡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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