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났네' 포항vs전북, ACL 16강서 '집안싸움' 벌인다, 울산은 日 고후와 격돌

윤진만 2023. 12.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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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 16강전부터 K리그 팀들간 '집안싸움'이 펼쳐진다.

2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진행한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조추첨식에서 전북과 포항이 16강 5번째 경기에 나란히 배정됐다.

이로써 지난 11월 FA컵 결승에서 격돌한 양팀은 다음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2월에 열리는 ACL 16강전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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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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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 16강전부터 K리그 팀들간 '집안싸움'이 펼쳐진다.

2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진행한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조추첨식에서 전북과 포항이 16강 5번째 경기에 나란히 배정됐다. 전북이 올시즌 조별리그 F조에서 2위를 하며 포트2를 부여받고, J조 1위 포항이 포트1을 배정받으면서 생긴 일이다. 이로써 지난 11월 FA컵 결승에서 격돌한 양팀은 다음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2월에 열리는 ACL 16강전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당시엔 포항이 4대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팀이 ACL 무대에서 격돌하는 건 2014년 이후 근 10년만이다. 전북과 16강 1차전은 박태하 포항 신임감독의 정식 데뷔전이라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6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로 2월 13일~14일에 1차전을 치르고, 같은 달 20일~21일 2차전을 갖는다.

K리그 2연패에 빛나는 I조 2위 울산HD는 일본 반포레 고후와 8강 진출권을 두고 '클럽 한-일전'을 벌인다. 울산은 2023~2024시즌 ACL 대회까진 변경 전 구단명인 울산현대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반포레 원정경기는 반포레 홈구장 이슈로 인해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포항-전북전 승자는 8강에서 울산-고후전 승자와 격돌한다. 고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K리그 3팀 중 오직 한 팀만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ACL은 동아시아 중심의 동부 권역과 중동 중심의 서부 권역으로 나누어 토너먼트를 벌인다. 결승에 오르면 동부 권역 챔피언과 우승컵을 다툴 수 있다.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이 이끄는 중국 산둥타이산은 일본 강호 가와사키프론탈레와 격돌한다. 태국 방콕유나이티드는 일본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상대한다.

동부 권역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사우디)가 같은 리그 소속인 알파이하(사우디)와 만나고, 네이마르 소속팀 알힐랄(사우디)은 이란 전통명가 세파한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가 몸담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우즈베키스탄의 나사프, 알이티하드(사우디)는 우즈베키스탄의 나브바호르와 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나사프-알아인

알파이하-알나스르

세파한-알힐랄

나브바호르-알이티하드

전북-포항

울산-반포레고후

산둥타이산-가와사키프론탈레

방콕유나이티드-요코하마F.마리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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