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힘차게 날아오르듯 … 韓경제 도약 위해 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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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28일 일제히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산업구조 개혁과 과 규제 완화를 요구하며 한국 경제를 위해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근본 해법은 기업 활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노동개혁과 과감한 규제 혁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상속세·법인세 등 조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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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의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 회장
최태원 "2024년 뭉쳐야 산다"
류진 "리스크 대응능력 강화"
손경식 "법인세 등 稅개혁을"
구자열 "지정학적 변화 촉각"
김기문 "중기 인력난 해소를"
최진식 "기업 자율성 높여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28일 일제히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산업구조 개혁과 과 규제 완화를 요구하며 한국 경제를 위해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해 '헤어질 결심'을 해야 했지만, 2024년은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며 "BHAG, 즉 '크고(Big) 대담하며(Hairy) 도전적인(Audacious) 목표(Goal)'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2024년 여러 나라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수십 년 전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가 지금의 반도체·배터리 산업의 꽃을 피워냈듯 20~30년 후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미래 산업의 씨앗'을 지금부터 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이 물을 얻었다(교룡득수·蛟龍得水)'는 말이 있다"며 "용이 물을 만나 힘차게 날아오르듯,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여러 난관을 딛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국 경제 구조개혁을 포함한 미래 지향적 경제·산업 정책의 비전 및 대안 제시와 국제 이슈·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정신으로 한국 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사성은 간절하게 바라면 이뤄진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근본 해법은 기업 활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노동개혁과 과감한 규제 혁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상속세·법인세 등 조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청년층을 비롯한 국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 인력 활용 확대 방안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신통상질서에 대응해 전략시장 진출을 확대하도록 민간 경제협력을 적극 주도해나가겠다"면서 "공급망 변화, 미·중 갈등 등 글로벌 통상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탄소중립과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일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산업 현장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로 고용·노동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은 "경영 제반 부문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토론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치와 국가 영향력을 축소함으로써 기업의 활력과 자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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