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 탄력

국가철도공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제41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 사업에 국가철도공단이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가철도공단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철도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국정과제로 지난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오송이 선정됐지만, 철도공단의 사업 참여 불확실로 답보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철도공단의 사업 범위에 철도사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산단 개발을 추가해 공단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난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충북개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데 이어 철도분야 전문성을 가진 철도공단이 가세하면 철도기업 유치는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철도공단은 오송 일대 국유 철도 부지를 활용해 연구개발(R&D) 및 교육 센터 등 지원시설을 건립해 철도 산업육성 업무를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법 개정을 발판 삼아 철도공단, 청주시와 함께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기업수요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주 오송읍 일원에 99만3천288㎡ 규모로 조성될 철도클러스터는 5천5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최초의 철도산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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