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소방서, 아파트 화재시 대피요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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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시 안전한 대피를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는 소방청 지침이 나왔다.
이에 예산소방서는 최근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피난행동요령에 대해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화재 시 무조건적 '대피' 보다는 화재 발생 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 여부 등 대피 여건을 판단해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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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아파트 화재 시 안전한 대피를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는 소방청 지침이 나왔다.
지난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화재 사고 당시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불이 위층으로 확산됐고, 스프링클러 설비 역시 규정 도입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이라 피해가 더 커진 것 보인다.
이에 예산소방서는 최근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피난행동요령에 대해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19~21년)간 1만 3955건에 달하는 아파트 화재 건수 대비, 대피 중에 발생한 인명피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9%나 돼 인명피해 비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화재 시 무조건적 '대피' 보다는 화재 발생 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 여부 등 대피 여건을 판단해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낮은 자세로 젖은 수건을 이용해 코와 입을 막고 계단으로 천천히 대피해야 하며, 대피가 어려운 경우 경량칸막이 또는 완강기 등 피난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다른 세대나 복도 계단실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화염과 연기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창문을 닫고 집 안에서 화재 상황을 주시하며 대기해야 한다.
계단으로 대피 시 다른 세대로 연기가 확산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상구 문을 닫고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성찬 서장은 "겨울철에는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서 반드시 소화기 등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하고, 대피를 위해 평소 가족회의를 통해 유사시 어떻게 대피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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