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1년 만에 상승마감... 시가총액 359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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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증시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8.7% 상승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27.6% 올랐다.
■코스피, 1년 만에 상승 마감 2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년 증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55.28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 코스닥, 1년 새 시총 36% 증가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7.6% 상승한 866.5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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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3년 국내 증시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8.7% 상승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27.6% 올랐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 늘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36% 증가했다.
■코스피, 1년 만에 상승 마감
2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년 증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55.28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 1월 3일 2218선이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월 1일 연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금리 급등세로 지난 10월 말 2300선을 하회하던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금지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년 만에 상승 마감했다.
올해 코스피 등락률은 주요 27개 국가(G20+亞) 중 13위다. 지난해(25위)와 비교하면 12 계단 상승했다. 주요국 증시 평균(11%)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11월부터 12월의 등락률(15%)만 살펴보면 한국은 미국(2위·14%), 독일(3위·13%) 등을 제치고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126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59조원(20.3%) 늘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전자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2차전지 관련주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시가총액도 동반 증가했다”며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상승률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올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11조3000억원, 1조1000억원으로 4년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올해 13조8000억원어치를 팔며 4년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 코스닥, 1년 새 시총 36% 증가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7.6% 상승한 866.57에 마감했다. 지난 2020년(968.42), 2021년(1033.98)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679.29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다만 올해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올해 말 기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432조원이다. 지난해 말 대비 36.9%(116조원) 증가한 수치다. 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8월 1일에는 시가총액이 454조8000억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등이 크게 올랐다. 전기전자는 지난해 대비 107.7% 올랐으며, 반도체와 인터넷도 각각 56.5%, 29.6%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초 2차전지 등 혁신성장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하빈기에는 조정 장세를 보이다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 국면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원으로 지난해(6조9000억원) 대비 45.3% 증가했다. 거래량은 8.1%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조3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조3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의 신규상장 기업수는 132사로 지난해 대비 늘었다. 공모금액은 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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