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문] 최재성 "한동훈 '숙청· 용산 동일체 비대위'...여당이 대통령 직할체제 된 것"

채윤경 기자 2023. 12.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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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내에서 승부보기 어렵다고 판단 한 것... 대권 꿈꾸며 우회로 선택한 듯"
"신당은 수도권 중심으로 득표력 잠식 효과 있어... 안 좋은 형태의 캐스팅보트 효과 나와"
"총선 승리 절박해... 이재명 대표도 불출마와 대표직 사퇴 두고 고민해야"
"친명이자 보직 핵심인 조정식 사무총장 사실상 단독공천? ... 누가봐도 불합리해"
"외부 영입 공관위원장 큰 의미 없어"
"용산발 공천 예고...연판장 돌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위험"
"한동훈 '숙청 비대위', '용산 동일체 비대위'...여당이 대통령 직할체제 된 것"
"공천 통해 윤석열 정당 만드는 미션 수행...비대위원들은 그림일 뿐"
"국민들은 586 운동권보다 검찰 권력 더 걱정해... 한동훈, 자기가 뱉은 말이 화살 되어 돌아올 것"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2월 28일(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최재성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탈당 안 한다. 선대위원장으로 가서 대구 출마할 거다. 이재명 체포 동의안은 부결될 거다. 강성 지지자들 이분들 말씀도 좀 받아들여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신 분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정무감각이 거의 제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재성 전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래서 시중에는 최반정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습니다. 최재성 반대로만 하면 정답이다.

▶최재성
안녕하세요.

▶채윤경
오늘 만든 거 아닙니까?

▶최재성
세간을 사칭하는.

▶정영진
그리고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함께해 주시고요. 우리 최재성 의원님 요즘 또 방송 좀 많이 나오십니다. 이유가 있겠죠?

▶최재성
많이 안 나가요.

▶정영진
에이 한참 쉬셨잖아요. 은퇴하시고. 은퇴하신 건 맞죠?

▶최재성
그렇습니다. 지금도 은퇴 상태고 영원한 은퇴입니다.

▶정영진
그럼 앞으로 출마 따위는 전혀 생각도 없으시고? 아니 워낙 은퇴를 강력하게 말씀하셨으니까. 그런데 요즘에 정치권에 관한 이야기 이런 것도 종종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이유는 뭡니까? 은퇴했는데

▶최재성
뭐 하라고 그러니까 하는 거죠.

▶정영진
물어보니까 그냥 얘기하는 것일 뿐, 안 물어보면 얘기 안 했다.

▶최재성
제가 출마하거나 직접 현장 정치를 하거나 이런 거로부터는 이제 그만하겠다 이렇게 한 거고.

▶정영진
당에서 어떤 자리로 모시려고 그래도 절대 안 가시고?

▶최재성
그건 뭐 그렇게 한 적이 없으니까 모시려고 한 적이 없어.

▶정영진
모신다면?

▶최재성
그러니까 제가 출마를 안 하고 이런 것은 분명하지만 민주당이 집권하고 또 이러는 데는 심부름이라도 해야죠.

▶정영진
심부름이라도 한다.

▶이상민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나는 친명이다. ox

▶최재성
저는 뭐...

▶이상민
세모입니까? 세모.

▶최재성
반대로 생각할 수가 없잖아요.

▶이상민
무슨 말입니까? 친문입니까? 그러면

▶정영진
친문은 맞지.

▶최재성
아니 뭐 그렇죠. 그건 분명한데 친명이냐 비명이냐 하는 것은 저한테는 뭐 구분지을 수가 없는 얘기 같아요. 이재명 대표나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서도 필요한 얘기는 하는 거고. 그렇다고 이제 소위 말해서 반명을 하고 있는 이런 분들도 저게 뭐냐 우선은 이제 정치 그룹을 만들었잖아요. 원칙과 상식. 그러면 그게 적어도 이재명 싫다 개딸 싫다 안 된다 이거 말고는 정치적인 내용과 혹은 어떤 혁신을 해야 된다 이런 것들이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 보면 좀 제 나름으로는 객관적 위치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정영진
노력하고 계시고 그런데 지난 몇 년 동안 고생이 많으셨나 봐요. 지금 가까이서 뵈니까 저도 이제 몇 년 만에 뵀는데 주름이 좀 많이 깊어지시고 눈썹도 좀 약간 처지셨어 끝에가.

▶최재성
안경 쓰시고도 보여요?

▶정영진
보여요. 제가 지금 이제 가까이서 좀 제가 자세히 뵙거든요.

▶최재성
제가 이제 좀 체중을 많이 뺐죠.

▶정영진
다이어트 이게 부작용이네.

▶이상민
부작용이라니요.

▶정영진
어떻게 약 좀 드십니까?

▶최재성
세월의 깊이. 아니요. 저는 운동으로 딱 한 달에 0.5kg씩만.

▶정영진
건강은 더 좋아지셨겠군요.

▶최재성
하루에 6천 칼로리씩. 충분히 많이 네네.

▶정영진
그래서 혹시 마음고생이 좀 심하셨나 약간 좀.

▶최재성
그렇지는 않습니다. 26개월 동안 한 달에 0.5kg씩.

▶정영진
26개월 그러면 한 십몇 키로를 빼신 거네요. 26개월이면 이제 군대가 딱 26개월이 군대 다녀오신 느낌으로.

▶최재성
군대를 다녀왔다고 하는 분이 있고 그러니까 옛날 군대 얘기할 때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말이야 이런 분들이 있고 내가 군대 다닐 때 이런 분들이.

▶정영진
군에서 썩었다는 분도 계시고요.

▶채윤경
군대 다닌 분이에요.

▶이상민
군대 견학.

▶최재성
현역들 얘기하는 거죠. 거기서 이제 생활을 한다니까 다니는 분들은 또 다른 분들이 있어요.

▶정영진
그런 얘기를 좀 저희가 시간 쓸 데가 없고요. 지금 바빠요 바빠요.

▶최재성
체중 줄이는데 군대 갔다 왔냐고

▶이상민
그러니까요.

▶채윤경
여의도 숀리다 이런 얘기 나왔어요. 중요한 얘기를 할까요?

▶정영진
좋습니다. 이제 그러면 진짜 조금 전 인터뷰는 좀 들으셨어요?

▶최재성
못 들었어요 대기 중에.

▶정영진
이낙연 전 총리 전 대표가 그쪽에서 사실 대장동 의혹 제기를 한 거 아닙니까? 그건 알고 계시죠?

▶채윤경
다 알고 계시죠. 그냥 바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정영진
지금 이제 남평오 전 실장이 이제 내가 그랬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얘기를 한 게 지금 이낙연 전 대표랑 이재명 대표가 뭔가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점에서 혹시 이걸 발표를 하면서 다시 그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이런 전략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최재성
보통 두 가지가 있잖아요. 소위 말해서 그냥 아주 세게 압박을 하거나 세게 튕겨져 나갈 것처럼 탁 선을 그어버리거나 이러면서 일종의 정치적 협상의 하나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그런 협상용

▶정영진
지렛대를 사용하는?

▶최재성
그런 게 있고 아예 그냥 그거 없다 활시위는 떠났다 하고 쐐기 박는 게 있거든요. 그런데 남평오 실장의 경우에는 후자가 아닌가 싶어요.

▶정영진
쐐기 박고 이제 확실히 갈라서는 방향으로?

▶최재성
그러니까 연말에 최후 통첩 이낙연 대표가 12월까지 그다음에 남평오 실장이 내가 제보했다 이런 게 활시위는 떠났다 이런 얘기 아닌가 싶습니다. 제 말이 다 틀리다고 하니까.

▶이상민
전자로 이해하겠습니다.

▶정영진
그래도 최선을 다해 주세요.

▶최재성
아니 그런데 아까 이준석 대표 그거는 말이에요.

▶정영진
맞추려는 노력은 하셔야지.

▶최재성
저는 후자라고.

▶이상민
서운해하신 것 같아요.

▶최재성
이준석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 제안했잖아.

▶채윤경
제안이 있었던 것은 맞아요.

▶최재성
그런데 다른 무엇이 안 된 것이지.

▶정영진
다른 무엇이. 제안한 건 맞으니까.

▶최재성
그리고 탈당해서 신당 만드는 거 이준석 대표가 원래 그거 하겠다고 한 게 아니거든요. 당이 변화하고 대통령이 변화하면 안 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안 하니까 하겠다는 건데 총괄선대위원장까지 제안을 했죠.

▶정영진
이건 좀 억울하다.

▶채윤경
근데 다른 무엇은 그럼 뭐예요?

▶최재성
그게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가 상황 관리를 잘했어. 강서 보궐선거 국민의힘 참패 이후에 그런데 너무 많은 말을 했고 너무 디테일의 함정에 빠진 거예요. 스스로. 그게 그럼 대통령의 변화가 뭐냐. 그러니까 홍범도 장군 문제 그다음 흉상 문제 그다음에 이태원 참사 그다음에 해병대 수사단 이 세 가지는 거의 역린에 해당하는 거거든. 이걸 대통령 변화에 아주 구체적인 근거로 그렇게 얘기를 해버리니까.

▶정영진
받을 수 없는 걸.

▶최재성
빼도박도 못하는 거고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워딩이나 행동은 신당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한다. 이게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총괄선대위원장 제안 그다음에 좋은 지역구 제안 좋은 지역구라는 게 이제 대구 아니겠어요? 그리고 보수의 심장에서 본인도 거기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반이 안정적 기반이 되고 이것을 거절할 정도면 상황 변화가 왔다는 얘기예요. 상황 변화.

▶정영진
결혼기념일 까먹은 아내가 까먹은 남편한테 아내가 우리 이제 헤어져 이 정도 얘기 꺼낸 건데, 사실은 진짜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아니고 앞으로 이런 거 잘 기억하고 선물 갖고 와 이런 느낌이었는데.

▶최재성
저는 15번 헤어졌어야 돼요.

▶이상민
갑자기 왜 이렇게 삼천포로 빠집니까?

▶최재성
맨날 까먹어서.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가요? 김영진 실장.

▶채윤경
네 정무조정실장이.

▶정영진
그 얘기가 좀 있었죠?

▶채윤경
김영진 실장은 오늘 아침에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밝혔어요. 그전까지는 우리가 이재명 대표 측에서 제대로 된 제안이 없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해 왔는데 오늘 김영진 실장 이야기는 내가 분명히 이낙연 측 의원에게 이 의사를 전했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이낙연 전 대표한테 전화도 했다. 물론 받지 않고 문자로 나중에 답장이 왔다라고 했는데 시도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지난주 시점이니까. 그런데 사실상 그러면 조금 신당을 중단하고 다시 한 번 통합할 수 있을 만한 계기를 만들려고 했던 건 맞잖아요.

▶최재성
그거는 이재명 대표 쪽 얘기고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는 이미 이제 그림을 그려놓고 시작을 한 셈이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의 경우하고 조금 형태가 달라요. 이준석 대표는 안 할 수 있다. 가능하면 나 안 하려고 하는데 이런 변화가 있어야 된다 이런 거고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 안에서 다시 경쟁과 승부를 보기가 어렵다고 판단을 한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일종의 다시 용꿈을 꾸기 위한 우회로를 선택한 거고 이준석 이낙연 두 전 대표의 공통점은 다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하고 합당을 하거나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전제로 이런 우회로를 선택을 한 건데 결과 방식이 조금 다른 거죠. 이낙연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이미 그림을 그리고 붙여놓고

▶정영진
신당의 그림?

▶최재성
네, 이렇게 가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남평오 실장의

▶정영진
이런 발언도 있었고.

▶최재성
화살은 떠났다 하고 쐐기를 박는 그런 것 같아요.

▶정영진
남평오 실장의 발언 어제 공개에는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의 의지가 실린 거라고 보십니까?

▶최재성
의지든 뭐든 그것을 이야기 안 하고, 두 분이 이야기 안 하고, 그렇게 할 수가 없죠.

▶채윤경
얘기는 했다고 하긴 했는데, 근데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측근이라고 하는 윤영찬 의원이나 설훈 의원, 이병훈 의원 이런 분들이 친박계 의원들도 다 말리고 있잖아요. 신당 자체는 도대체 누가 이걸 계속 지금 하자고 하고 있는 거예요?

▶최재성
제가 알기론 예전 이제 민주계, 구민주계라고 하죠.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에서 사실상 분단이 돼서 오랜동안 이제 분열의 길을 걷다가 아주 긴 터널을 지나서 2008년도 총선 직전에 조금 다시 통합이 된 거거든요. 그때 민주당에 남아 있던 분들 이런 분들 열린우리당에 합류 안 하고 이런 분들이 쭉 해왔던 게 구민주계라고 하죠.

▶채윤경
누구누구 계신가요? 추미애 전 장관이 그때 남아계셨던 분인가?

▶최재성
아니 이 추 장관의 경우는 조금 경로가 조금 다른 거고

▶정영진
경로 관리 복잡해. 당이.

▶최재성
민주당이 3개 정당사에서 이런 흔적을 가진 정당이 이합집산, 흥망성쇠, 통합창당 뭐.

▶이상민
당 이름도 엄청 많았잖아요. 중도통합 민주당 이런 것도 있었고.

▶최재성
대통합민주신당. 기찻길 이름이라고. 당 대표가 7명인가 탈당한 정당 아니에요. 그리고 그런 학습이 돼 있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의 신당에 대해서 썰렁한 거예요.

▶정영진
이낙연 전 대표 탈당하면 그러면 여덟 번째입니까?

▶최재성
비대위원장까지 합치면 8번이요.

▶정영진
그래요? 그러니까 구민주계가 누구예요? 누구예요?

▶최재성
구민주계요? 아니 뭐 동교동 분들도 있고.

▶채윤경
동교동. 그분들이 아직도 의미가

▶이상민
권노갑 이런 분들

▶최재성
그러면 이제 거기에 또 이제 뒷세대도 좀 있는 거죠.

▶정영진
그분들을 따르는.

▶채윤경
그분들 중에 현역이 마지막이 설훈 의원 아니에요?

▶최재성
설훈 의원은 현역 아니에요? 현역이 안 움직이잖아요. 그러니까 현역 아닌 사람 중에 이제 정치 집단이 구민주계. 이렇게 보는 거죠.

▶정영진
그들이 힘이 있습니까?

▶최재성
일단 출마는 할 수 있죠.

▶정영진
출마한다고 영향력이 있어요?

▶최재성
그게 이제 이준석 신당이나 이낙연 신당이나 사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득표력에 잠식 효과가 있는 거.

▶정영진
내가 당선 못해도 떨어뜨릴 수 있다.

▶최재성
20% 얻는다 뭐 이런 것이 아니고 사실 수도권은 다 0.몇 프로부터 한 2~3% 많으면 4~5% 이 정도 격차로 당락이 결정되잖아요. 그러니까 수도권에 후보를 낸다고 그러면 상당한 위협 요소가 되죠.

▶정영진
내가 되는 영향력이 아니고 누구를 떨어뜨리는 영향력으로?

▶최재성
그걸 의도했든 안 했든 그렇게 작동하는 거죠.

▶채윤경
실제로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최재성
그건 두 번째 문제고요. 비례정당 제도에 따라서 좀 달라지는 이거 말고 지역구에서는 의석을 확보한다기보다는 자기가 속했던 정당의 득표력을 잠식해서 당락에 일종의 안 좋은 형태의 캐스팅보트 같은 그런 효과들이 나올 수가 있죠.

▶정영진
댓글에 이런 의혹이 있는데 원칙과 상식을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바로 최재성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건 근거 없는 얘기죠?

▶최재성
내가 그렇게 원칙적이지 못해요.

▶정영진
원칙과 상식은 안 맞아 이 분하고.

▶이상민
노선이 다릅니다.

▶채윤경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에 JTBC에서 단독 보도했던 게 당권 대권 다 내려놓겠다라고 하면서 다른 분들하고 접촉을 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게 신당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대권을 꿈꾸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건가요?

▶최재성
그런 거죠. 우회로를 택했다는 게 이제 보수의 본사는 국민의힘 아니에요. 그리고 반대쪽에 민주당이 있잖아요. 이 몸체를 떠나서는.

▶정영진
안 된다?

▶최재성
뭐 이렇게 새로운 아이가 태어날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안 돼. 이런저런 이유로. 그러니까 우회로를 택해. 또 여기도 우회를 택해. 그래서 다시 나중에 통합이든 귀가든 이거를 전제로 하는 거예요.

▶정영진
그러려면 지금 현재의 공고한 이재명 대표 체계는 어쨌든 무너뜨려야 되겠네요? 이낙연 전 총리 입장에서는

▶최재성
거기까지는 무너뜨려야 된다는 거는 뭐 모르겠지만, 하여튼 여기서 승부를 보기가 어렵다,라는 판단을 한 거죠. 그리고 이낙연 대표는 한 번 경쟁에서 실패를 했잖아요. 대선 본선 진출을 못 했잖아요. 민주당 후보가 못 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그 이후로 엄청난 내리막을 걸은 거 아니에요. 지지율이나 정치적인 영향력이나 쫙 걸은 거고. 이준석 대표는 아직 그 반열에 입문을 안 했기 때문에. 여기가 하여튼 모체인 국민의힘에서 조금 더 양분을 얻어야 되는 이런 입장인데 지금 녹록치가 않아서 튕겨져 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고. 여기는 한 번 도전했고 대권 후보였고 그런데 여기서 승부가 안 되니까 우회로를 택해서 그래서 이재명 대표 체제를 김영진 의원이 어떤 제안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 갖고 활시위를 당기지 않는 그런 결정을 하기가 힘든 이런 정치적 상황이 이낙연 대표한테는 있다고 봐야죠.

▶정영진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사실 국민들 마음에서는 지금 무슨 대선 후보 이런 조사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많이 잊혀진, 대통령 후보로서는 잠재적 후보로서도 굉장히 많이 잊혀진 상황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전 총리는 다음 대통령을 간절하게 굉장히 강력하게 또 가능성이 꽤 높은 상황으로 인식을 하고 계신가요?

▶최재성
가능성의 문제는 모르겠으나 하나의 의지 또 기대 이런 것은 강력하게 놓지 않고 있는, 뭐 안철수 대표.

▶정영진
안철수 얘기는.

▶채윤경
그런 느낌인가요? 근데 이제 이낙연 대표가 여기서 더 이상 그러면 함께할 수 없다 조건을 내걸기는 했었잖아요. 이재명 사퇴 통합 비대위. 그런데 그거는 그냥 명분 쌓기용이었다고 보면 되는 거고 그러면 지금 민주당 상황이 사실은 공천이 사실상 시작된 상황인 거잖아요. 그래서 보면 심사위원회에서 이번에 보니까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씨는 적격 판정이 나고 또 그리고 제일 이슈가 됐던 게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에서 있었던 김윤식 시흥시장 이분은 또 그냥 탈락을 시키고

▶정영진
문 전 의장의 아들은 원래 부적격이었죠? 그런데 이제 적격으로 바꿨고.

▶채윤경
사면이 돼서 문제가 없다 이런 식이었는데 그런데 이제 이게 보면 되게 들쭉날쭉하다. 기준이 사실상 이거 친명공천이 시작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정영진
비명 학살로 갈까요?

▶채윤경
그거 제 입으로요?

▶이상민
그렇게 가겠습니다.

▶최재성
그런데 그게 바로 그 지점에요. 저는 그걸 뇌관이라고 보거든요. 사무총장 사실상 단독 공천, 그리고 4년 전에도 단독 공천이었다. 그래서 제가 어느 매체에 나가서 2주 전에 그 얘기를 했어요. 단독 공천 추진할 거다 그러면 반명이 공천 학살 당한다, 자격 공천한다, 이랬을 때 야 무슨 소리냐 친명에서 그랬거든요. 야 무슨 소리냐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이기 때문에 다 경선하면 된다. 그런데 거기에 소위 말해서 이 강성 지지자라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친명 쪽은 이 권리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서 이길 수 있다. 경선에서. 반명 현역을 이길 수 있다 이런 계산들을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객이다 공천 학살은 아니더라도. 하여튼 환경적으로 반명들하고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은 좀 있거든요. 그런데 저도 그랬어요. 그러면 반명 한다고 그러면 단독 공천 달라는 거냐. 그건 어차피 경선이다 그러면 극복해야 될 과제고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거 아니냐 그랬는데. 친명의 핵심 중의 핵심이고 보직의 핵심이고 총선 실무를 사실상 진두지휘하는 사무총장이 단독 공천 받는다. 그러면 야 시스템이 경선인데 너는 왜 이런저런 이유를 묻혀서 경쟁 대상 제거시키고 단독 공천 맞냐. 이게 누가 봐도 이거는 불합리한 거 아니야. 그런데 이게 대표도 사이다 이재명에서 지금 너무 안 보이잖아요. 그리고 총선 승리가 절박한데 그러면 대표도 뭔가 해야 돼요. 불출마를 하든지 뭐

▶정영진
이재명 대표 불출마?

▶최재성
아니 그러니까 뭘 하든지 해야죠.

▶이상민
내려놓는 자세를.

▶최재성
그래야 사무총장이나 이재명 대표하고 같이 하는 핵심 보직들도 자기 결단들을 하고 이렇게 되는 게 민주당의 전통적인.

▶정영진
모습인데.

▶최재성
모습이에요. 그런데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는 거지. 지금 그래서 매우 유감이고요.

▶정영진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걱정 많이 하시는군요?

▶최재성
그럼요. 저런 식의 이게 2012년 선거가 있고 2016년 총선이 있었어.

▶정영진
그런데 주먹은 자주 쥐지 마세요. 무서워요.

▶최재성
2012년은 민주당 압승을 예상했고 16년은 박근혜 대통령이 속했던 정당의 압승을 예상을 했는데 결과는 거꾸로 나왔잖아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그 두세 달 동안 총선을 치르는 정당의 모습이 형편없으면 중도층이 확 뒤집어지는 거예요.

▶정영진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낮더라도 지금 앞으로 한 두세 달 정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결과는 달라지는군요.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16년도 박근혜 정당 다 이긴다. 그랬을 때 그때 180석 그런 얘기했는데 민주당이 한 석 차이로 이겼잖아요. 그게 뭐냐 하면 그때 진박 감별이 있어요. 김무성 대표의

▶채윤경
나르샤가 있었죠.

▶최재성
영도다리에서 사진 찍고 이런 거였거든요. 그리고 12년도 민주당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했어요. MB 정권 마지막이었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이 과반 정당 된다고 다들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권 교체 지수도 높고. 12월이 대선이고 4월이 총선이었어요. 5년 찼거든요. MB 정권 근데 졌어요. 그게 몇 가지 사건이 있었어요.
한미 FTA 노무현 대통령이 했는데 민주당이 폐기한다고 나서가지고 그래서 중도층이 의아한 거죠. 그런 등등의 사건들로 완전히 뒤집어졌고 그때도 공천 관리를 잘못해서 사건 사고가 많이 났습니다.

▶채윤경
지금도 똑같은 이제 시점에 와있는데.

▶최재성
그게 걱정되는 거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채윤경
공관위원장을 지금 외부 인사로 데리고 오겠다고 했잖아요. 물론 그전에 지금 심사위에서 잡음이 많이 나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공천 관리 과정을 다시 다잡으면 승산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 이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이 정근식 서울대 교수, 임혁백 고려대 교수, 강금실 전 장관 이런 분들이 이름이 나오더라고요.

▶최재성
그런데 이 공관위를 외부 인사로 해서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 완전히 공관위를 외부 인사로 해가지고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어요. 그다음에 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 한 번 실패를 했잖아요. 그런데 또 외부 인사해 가지고. 이 당이 말이에요. 대표부터 그다음에 보직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시스템 일반 의원까지 하나의 합의된 질서 같은 게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대표도 뭔가 절치부심하고 뭔가 자기 살을 깎아내고 그다음에 뭐 사무총장 등등도 그래야 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보이니까 이게 합리적인 조정 통제가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공관위를 외부 인사로 했을 때는 이게 더 힘들어지는 그런 민주당의 상황이 있죠.

▶정영진
외부인 같지 않은 외부인이라고 할 수 있는 최재성 전 의원님께서 공관위원장 같은 거 하시면 잘 하실 수 있겠네요. 그렇죠?

▶최재성
저는 뭐 그래도 제가 정치를 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공관위원장을 하라고 그런다고 만약에 제가 해서 잘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사전에 공관위를 공천 관리를 잘할 수 있는 그런 전제된 환경이 있어야 돼요. 제가 얘기했던 대표 그다음에 핵심보직. 그다음에 비명 학살 친명 패권 공천. 이런 구도를 빨리 정리를 하고 없애버려야죠. 그래서 누가 와도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잘하기 어렵다.

▶이상민
그럼 제가 여기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우리 아까 주먹을 꽉 쥐셨는데 민주당 발전을 위해서 불끈 주먹으로 꿀밤을 때리면서 꾸짖어주고 싶은 사람 사지선다 중에

▶정영진
우리 의원님 꿀밤 맞으면 죽습니다. 실신이에요.

▶이상민
바로 1번부터 가겠습니다. '1번 검찰 개혁을 해야 합니다. 조국입니다.' '2번 페이스북 해야지. 글 삭제. 이재명입니다.' 3번 '뭐야 구속 기간이 연장됐어. 물병을 던져버리고 싶어. 송영길. 꿀밤 때리지마.' '4번 이제 정세균을 만납니다. 이낙연입니다.'
조금 당신 좀 너무한 거 아니야 하면서 꿀감을 좀 때려주고 싶은 사람.

▶정영진
지금 주먹이 벌써 살살 쥐어지고 있습니다.

▶최재성
이걸로 바꾸겠습니다.

▶이상민
딱밤으로 갑니다.

▶정영진
이 주먹이 잘못 맞으면 진짜 큰일 나요. 누구예요?

▶최재성
글쎄 그렇게 꿀밤으로 표현하기가 다 어려운 분들인데 저는 그냥 여러 정치적 의미 이런 거 다 떠나서 송영길 대표.

▶정영진
송영길 대표요?

▶최재성
아니 저 사지선다 중에서.

▶정영진
아니 이재명 대표 아까 비판 목소리 많이 내셔서 저는 이재명 대표를 지목하실 줄 알았거든요.

▶최재성
꿀밤이라고 그래서, 그거는 안 어울리니까.

▶정영진
아 거기는 꿀밤으로 안 된다. 지금 꿀밤 정도는.

▶최재성
우선은 이제 이런 거 아니에요. 대표가 좀 잘했으면 좋겠다. 진짜 총선은 절박한 거기 때문에 여기에 그냥 모든 걸 던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안 보인다는 의미에서는 아무튼 대표니까. 당 대표니까 제일 아쉬운 부분이 당 대표 아닌가 싶고요. 정치적 행태 또 이런 걸로 봤을 때는 송영길 대표가 너무 최근에 일종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그런 정치를 해서, 정치를 조금 더 후진시키는 그런 모습 아니었나 싶습니다.

▶채윤경
저 그런데 궁금한 게 이재명 대표가 그럼 뭘 하는 게 지금 제일 좋아요? 대표의 희생이라는 게 총선을 위해서 불출마는 저는 별로 좋은 조언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크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당을 위해 희생한다?

▶최재성
그런데 왜 크지 않다고 보세요?

▶정영진
불출마?

▶채윤경
지금까지 봐온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어떤 포부를 보면 불출마는 별로 설득력 있는 카드로 다가오지 않을 것 같아요.

▶정영진
이 대표에게?

▶채윤경
근데 지금 불출마가 제일 그럼 좋은 카드라고 보시나요?

▶최재성
저는 뭐 얘기했지만 안 되면 그거라도 해야 한다고 봐요.

▶정영진
그럼 대표직 사퇴가 더 좋아요. 아니면 불출마가 나아요?

▶최재성
그렇게 물어보면... 하여튼 이재명 대표가 정말 이번에는 엄청난 고민을 하고 계실 거예요.

▶정영진
그런 지금 말씀하신 이런 대표직 사퇴든 혹은 불출마를 두고?

▶채윤경
이런 것들을 두고?

▶이상민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는 어떻습니까?

▶최재성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이상민
근데 왜 안 하시는 거죠?

▶채윤경
지금 엄청 심각한데.

▶정영진
이재명 대표가 지금 그걸 진짜 고민하고 있다고 알고 계시는 거예요? 아니면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최재성
지금 이제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그전하고는 조금 다른 그런 깊이와 절박함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봐요.

▶정영진
하고 있다고 알고 계세요?

▶최재성
예, 눈치가 그런 거죠. 눈치가.

▶정영진
아니 이거는 그냥 눈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최재성 전 의원님의 어떤 인맥이라든지 또 정보 수집 능력 등을 저희가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지금 불출마와 대표직 사퇴를 두고 굉장한 고심을 하고 있다는 게 팩트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상민
뭘 확인했다는 건지.

▶최재성
아니 고심이야 고심이야. 이게 마음과 생각 아니에요. 그런데 그걸 뭐 어떻게 팩트로 확인해?

▶이상민
이재명 체제는 그대로 가도 무관한 거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최재성
아니 그대로 가려면 그대로 갈 수 있는 그대로 가서 분명히 이길 수 있다 이런 게 나와야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몇 개 얘기했던 게.

▶정영진
알겠습니다.

▶최재성
대표 정책이 없다.

▶이상민
대표 정책이 없다.

▶최재성
민주당은 항상 대표 정책을 내놓고 선거를 치렀거든요.

▶정영진
대표 정책 있잖아요. 윤석열 퇴진.

▶최재성
그걸 정책이라고 볼 수는 없지.

▶이상민
기본주택 이런 거 있잖아요.

▶최재성
그렇죠. 대표 정책이 있어요. 옛날에 삼무일반 같은 경우 아주 반값 등록금 그다음에 무상 급식.

▶이상민
등록금

▶최재성
무상보육 뭐 이런 거, 그게 없고요. 하나는 내려놓는 게 없어요. 민주당은 저쪽보다 훨씬 더. 저도 불출마했었고 그게 항상 주류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없고 어떻든 사실이든 아니든 구도가 비명 손해 내지는 비명 척결 그다음에 친명 패권 공천이 이렇게 그림이 보여지잖아요. 이게 지금 거꾸로 가고 있는 거고 대표 정책이 없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대표의 리더십이죠. 그 리더십이 지금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 됐는데 한동훈 - 이재명 구도를 만들면 안 돼요. 그래서 그 대거리할 필요도 없거든요. 이재명 - 윤석열 이렇게 가야 되는 건데, 사실 대타로 나오고 어떻게 보면은 이 내가 보기에는 숙청 이제 검찰 정권 아니에요. 그런 정부는 이미 요직에 다 검찰 출신들이 가 있고 대통령도 검사 출신이고. 의회 권력의 핵심까지도 검찰 권력이 넘나보고 있고 그 원미션을 하기 위한 숙청 비대위예요. 그런데 여기하고 이재명 대표가

▶정영진
같이 간다는 건 안 된다.

▶최재성
한동훈 지지율이 올라오잖아.

▶정영진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이른바 민주당 주류 분들이 예를 들어 그런 양보를 했던 혹은 내려놨던 것과 비슷한 걸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정치권에서 얘기하는 게, 예를 들면 과거의 주류들은 내가 당장 내려놔도 내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 당을 지키고 있으니 사실 큰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사실 지금 민주당 당내에 들어와서 한 게 얼마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대중적 인기로 대표까지 됐고 대통령 후보도 하셨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 대표 내려놓고 혹은 불출마로 의원직 없어지게 되면 바로 그냥 이재명 대표는 저 밑에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못 내려놓는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최재성
그런 게 그런 게 사실은 이해가 안 되는 얘기들이에요. 그 노무현 대통령이 무슨 당시에 민주당의 기반이 있어서 종로에서 다시 출마하나요?

▶정영진
오히려 내려놓고 양보할수록 기반이 생기는 거군요.

▶최재성
그런 거 아닙니까? 김대중 대통령도 국회의원이 아닌 상태에서 대통령 시작을 한 거예요. 국회의원 하다가 국회의원 사퇴하고 등록한 게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예요. 공교롭게 민주당 대통령은 국회의원 아닌 상태에서 대권에 도전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게 걱정이 될수록 백척간두 진일보하는 심정으로 해야죠.

▶채윤경
불출마에 제가 너무 꽂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구에도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를 얘기를 했잖아요. 그 의미가 있는 불출마인가요?

▶최재성
저는 진짜 이거는 확실히 맞췄네.

▶이상민
뭘 맞추신겁니까?

▶최재성
저는 작년부터 한동은 출마 안 한다.

▶이상민
그래요? 자막 띄워주십시오. 하나는 맞췄다 이렇게.

▶최재성
이준석 총괄 선대위원장 제안 그건 맞잖아요. 진짜.

▶이상민
많이 억울하십니다.

▶정영진
정무감각 탁월하십니다.

▶최재성
제가 모 방송에서는 한스트라다무스라고 그래요. 그게 판자 들어가는 프로그램인데.

▶정영진
한스트라다무스예요. 여기 와서 서운하셨어.

▶채윤경
그런데 이 불출마는 근데 의미가 있는 불출마인가요? 그러니까 불출마라는 게 있어야, 내가 지역구가 있고 가진 게 있어야 불출마가 의미가 있는 거 아닌가요?

▶최재성
한동훈은 용꿈을 꾸고 있겠죠. 그런데 적어도 과거 용꿈까지 가는 패턴이 있잖아요. 그게 이제 국회의원을 한다 당내 정치를 한다 그러고 간다. 이것이 별로 매력적이지가 않아. 그리고 자기 사수 윤석열 대통령이 전혀 다른 전혀 다른 걸로 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아마 쿠데타빼고 국회의원 안 해본 사람이 대통령 된 첫 케이스예요.

▶정영진
그런가? 그러네요.

▶최재성
전두환 빼고 첫 케이스죠.

▶이상민
87년 이후로는 그렇습니다.

▶최재성
그렇잖아요.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하고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다 그런 거거든요. 첫 케이스예요. 그래서 아마 그런 유사한 길을 그런 경로를 선택할 거다. 그럼 여기서 원미션 숙청비대위하고 검찰 권력에서 검찰 의회까지 이렇게 하고 윤석열 당 확실히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도 제가 국민의힘이 자기 정당이고 국민의힘이 의원들이 자기 동지라고 생각 안 한다. 대권 프로젝트 그냥 단일 과제 그 시기에 했던 거기 때문에 자기 당을 만들고 싶어 할 거다. 그래서 총선에 현역들 비워내고. 그래서 나경원 대표 나오지 말라고 연판장 돌린 초선들 있잖아요. 거기에 상당 정도 공천 못 받을 거라고 그러면 제가 그랬어요. 그래야 용산발 그다음에 검사만 있는 게 아니에요. 또 플러스 알파가 있어요. 그러니까 뽑을 사람들이. 그거를 하는 원미션 비대위고 그다음에 집권을 했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만약에 이긴다 그러면 또 정당 정치를 안 하고 다시 또 입각할 수도 있고 다른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정영진
그런 길로 용꿈을 꿀 것이다.

▶최재성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안 하고 바로 대통령 됐던 첫 케이스인데 그 플러스 알파의 경로를 택한 거야. 정치를 하는데 출마를 안 하고. 그러면 계속 당내 정치해야 되거든.

▶정영진
드림스컴트루입니까? 아니면 용꿈이 도그드림이 될 가능성이 큽니까?

▶최재성
저는 어쨌든 이 그림자가 그러니까 자체 발광을 못하는 그런 그림자가 현실로 딱 대통령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봐요.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이 돼도.

▶정영진
한동훈 위원장의 대선의 꿈은 아마 현실이 되기는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재성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가는 거죠.

▶이상민
제가 그럼 질문 드리겠습니다. 보수가 사실은 지금 분열되고 있는 양상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신당도 있고 평론가 입장에서 ox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준석 신당 민주당에게 솔직히 호재다.

▶정영진
이준석 신당이?

▶이상민
보수가 분열되고 있으니까. ox로 좀 해 주십시오.

▶최재성
이것도 세모예요.

▶이상민
세모입니까? 왜요? O 아닙니까?

▶최재성
아니 저 이낙연 신당이 있잖아.

▶정영진
그 변수는 빼고.

▶최재성
이준석 신당 자체로는 국민의힘의 손해죠. 그러니까 민주당이 수도권에 출마자들을 낸다면 예를 들어서 이준석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그랬잖아요. 자체적으로 출마할 수 있는 자원을 60~80명 정도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일부는 tk나 이런 데서 저쪽이 많이 숙청당할 테니까 현역들이. 그러니까 그래서 무소속으로 나온다거나 이런 사람들하고 3자 대결 구도로 가는 게 있고 나머지는 수도권이라고 봐야죠. 그러면 이제 잠식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라도 하여튼 그런 마이너스가 되죠. 국민의힘이

▶채윤경
민주당 표를 더 많이 가져간다는 여론조사들이 꽤 있었잖아요?

▶최재성
그렇지 않아요.

▶정영진
그런데 예를 들어 저도 불출마에 살짝 꽂혔는데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불출마 지금 선언하면 약간 효과가 없을 것 같은 게, 한동훈 위원장이 이미 했잖아요. 한 번 그러면 이제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합니다. 이렇게 선언하더라도 뭐야 따라하는 거야? 이런 느낌으로 신선함도 좀 많이 떨어지고 느낌이 들지 않고, 만약에 먼저 했으면 괜찮은데.

▶최재성
그런데 먼저 해도 감동적이지는 않아요. 그러나 최소한 총선을 앞두고 대표로서의 최소한의 정치의 최소한, 미니멈에 해당하는 그런 자기 판단과 행동이 되는 거죠. 그다음에 뭐를 할 수가 있다. 대표이기 때문에 좀 다른 거고요. 한동훈 장관은 다른 경로를 택한 것 같고 그리고 또 안에는 다 죽었어 이거 아니에요? 두 가지 효과가 있는 거죠. 한동훈 불출마.

▶이상민
오늘 한동훈 비대위의 비위 인선이 있지 않았습니까? 여러 분들이 많이 인선이 됐는데 보수 입장에서는 박근혜 비대위만큼 선방할 수 있는 비대위냐. 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성
어차피 뭐 이게 용산동일체 비대위이기 때문에.

▶이상민
용산동일체 비대위.

▶정영진
이건 용산에서 그냥 다 찍어준 거예요?

▶최재성
아니 구성까지 찍었는지는 몰라도 다른 비대위원들 역할이 없는 거죠. 완전 직할체제고, 직할체제도 김기현 대표로도 안 되는 더 강력한 직할체제. 그건 뭐냐 하면 지금 직할도 직할이지만 공천에서 윤석열 정당을 만드는 이 미션이 있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 사전에 현역 지역구를 비워놓고 거기에 누구를 보내고 그리고 결과는 총선 승리만큼 정말 윤석열 정당으로 재디자인 될 수 있을 것인가 이게 관건적인 것이기 때문에. 비대위원들은 그냥 내가 보기에는 그림이죠.

▶정영진
아무 의미없는 비대위원들이군요?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서 보궐선거 국민의힘이 참패하고 난 다음에 혁신위 띄울 때 아니 이거는 귀화 1호가 귀가 1호가 될 거라고 그랬는데. 왜 그러냐하면 강서보궐선거 때문에 혁신위가 띄워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게 강서보궐선거의 교훈이 뭐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용산으로부터의 독립이에요. 그래서 제가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그래서 정치는 정당에서. 이걸 분명히 해주는 게 보궐선거 참패의 혁신 과제인데 이건 완전히 제껴놓고 엉뚱한 거 하다가 귀가하신 거 아니에요.

▶정영진
그러면 우리 최재성 전 의원께서 보시는 지금의 현재 상태, 그러니까 오늘 날짜 기준으로 만약에 총선을 치른다 치면, 지금 대략적인 결과는 어떻게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최재성
내일 투표한다고 그러면 민주당이 저는 이긴다고 봐요.

▶정영진
압승이에요. 아니면?

▶최재성
많이 이긴다고 봐요.

▶정영진
크게 이겨요?

▶이상민
신당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신당들의 어떤?

▶최재성
그게 지역구에서 당선되기는 쉽지 않은 구도인데 잠식의 효과가 어느 정도냐 그게 어떻게 보면 관전 포인트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우리 최재성 의원께서 또 점심 약속이 있으신 모양입니다. 우리 시청자들보다는 내 점심이 더 급하다 이런 의미인 것 같은데요.

▶이상민
지금 프레이밍이 참 저열합니다.

▶정영진
가셔야 되니까.

▶최재성
오늘 진행을 갑자기 군대 얘기가 나오지않나.

▶정영진
지금 60만 지금 우리나라 군인들 지금 비하하시는건가요?

▶이상민
딱밤 한 대 때려주십시오.

▶정영진
요즘은 게임 안 하시죠?

▶최재성
언제적 얘기예요?

▶정영진
예전에 국회에서 이 애니팡 하다 걸리셨었어.

▶최재성
이렇다니까. 그게 국회가 아니에요. 그냥 민주당 회의실이에요. 국회 안에 있는 민주당 회의실.

▶정영진
당 회의실에서는 해도 됩니까?

▶채윤경
아니 근데 잠깐, 이런 얘기 너희 중 애니팡 안 해본 자만 돌을 던지라고 하셨더라고요.

▶최재성
그때 대선 전인데 그러니까 댓글이 처음에 저쪽 저쪽 당 지지자들이.

▶정영진
애니팡이 워낙 재밌긴 재밌어.

▶최재성
국회에서 한 걸로, 본회의장에서.

▶정영진
그래서 제가 오해했었구나.

▶최재성
다 그렇게 하는데 뒤에는 너무 좋은 댓글이 달린 거야.

▶정영진
나도 합니다.

▶최재성
저도 하트 좀 주세요. 몇 점이죠? 옵션 없이 20만. 그래가지고 그 애니팡 만드는 회사 있잖아요.

▶정영진
선데이토즈

▶최재성
이 모 대표 젊은 분 거기를 등산 갔다가 만났어요.

▶정영진
하필이면 또 만났어.

▶최재성
또 나한테 너무 고맙다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러냐 그러니까 그때 애니팡이 쫙 치고 가다가, 40대 후반 50대 이쪽으로 확산되느냐 마느냐의 그 계기에서 제가 역할을 했던 거예요.

▶정영진
중년층까지 확산시키셨어.

▶이상민
중년층 모델로 가시면 안 돼요?

▶채윤경
애니팡 영업사원 1호네요.

▶최재성
진짜 그때 대선 전에.

▶정영진
채 기자가 어떻게 다 여쭤보셨죠?

▶채윤경
너무 시간이 쫓겨가지고 다음에 한 번 다시...

▶최재성
더 할까요?

▶정영진
딱 하나만 그럼 좀 드릴까요? 우리 채윤경 기자 오늘 많이 못하신 것 같아서.

▶채윤경
너무 많은 것들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오늘의 어쨌든 현안이 있으니까요. 김건희 특검법이 오늘 통과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영진
마지막으로 드리겠습니다.

▶채윤경
이후에 정국이 어떻게 돌아갈 것이냐?

▶최재성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태도와 언어가 있잖아요. 이게 검사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먹히고 굳이 이게 자기 방어를 할 필요가 없거든요. 또 거기에 또 이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래서 보수층에서 차기 지지도 1등으로 탁 오른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거는 지금 비대위원장은 그 말이 다 화살되어서 돌아오게 돼 있어요. 이번에도 뭐 검사 싫어하는 정당에서 검사 사칭하는 게 적대적 언어거든요. 그런데 딱 장면이 비교가 돼요. 좋다. 민주당 이재명 수사가 있다. 그런데 김건희 특별법이 있잖아요. 그리고 누구든 법위에 군림할 수 없다라고 한동훈 장관이 얘기했는데 예외적인 거거든요. 그런데 국민 70%는 거부권 행사하면 안 된다 하고 특검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거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러니까 무슨 악법 요소다 이런 걸 갖다가 꿰맞추기 하는데 여기서부터 비대위원장 한동훈의 모습은 일그러지기 시작한거고, 자기가 뱉어냈던 언어나 이런 것들이 화살되어서 돌아오는 거예요. 거기다가 뭐가 있냐 586 운동권 청산해야 된다고 얘기를 한동훈 장관이 하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이나 중도층은 이 검찰권,력 검찰정당을 더 걱정을 하는 거 아니에요. 이게 딱 대비가 되게 돼 있어요. 그래서 그전에 그냥 책임없이 쏟아냈던 말들이 정치권에 들어오면 그것도 비대위원장으로 총선 앞두고 들어온 한동훈 위원장의 얘기가 다 리얼타임으로 실시간의 장면이 비교되게 돼 있어요.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별로예요.

▶정영진
그런데 정치는 어쨌든 한 90%는 말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예전에는 우리 최재성 의원님이나 민병두 의원님도 그러셨던 것 같고 하여튼 말을 굉장히 꼭 유리한 걸 떠나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그런 비유라든지 그런 딱 정곡을 찌른 한마디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민주당에 그런 선수가 잘 안 보이는 것 같은 느낌? 그런 건 좀 있습니다.

▶최재성
사실 정치는 말로 하는 거잖아요. 그 말이라는게.

▶정영진
국민들이 아, 맞다 이렇게.

▶최재성
말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정책이든 또 뭐든 판단을 요청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선거 때는 표 달라고 얘기를 하면서 메시지를 내고 말을 내는, 평소에는 지지율로 그런데 이게 언어가 정치적 언어가.

▶정영진
너무 험해지기만 하고.

▶최재성
안 보이거나 혹은 국민들한테 설득력이 없다는 것은 굉장한 마이너스죠. 그런데 국민의힘 만만치 않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여당은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의 언어와 자세 태도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직할체제가 강화되고 들어와서. 대통령이 그냥 토사구팽도 아니야. 이제 토끼도 죽고 개도 죽고 그래서 할 것도 없어요.

▶정영진
다 죽네.

▶최재성
보세요. 그럼 다 죽이잖아요. 다 연판장 돌린 저 사람도 이제 죽게 생긴 거고 나경원 죽고 다 죽이고 밟고 김기현 거의 그냥 갔다가 조각하다시피 해서 대표 만든 거 아니에요. 여기도 죽이고

▶채윤경
아니 다 살아계시는데...

▶이상민
정치적으로 정치적으로 이제

▶채윤경
다들 이번에 출마하시는데.

▶최재성
대통령의 언어와 태도로부터 평가받는 여당이 직할 체제가 완전히 들어섰는데 이게 숙청과 또 용산발 공천이야. 그러면 안에서 어떤 식으로든지 정리는 되겠지만 국민들 눈에는 그래서 내일 투표하면 이기는 거예요.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12년, 16년 예상과 거꾸로 결과가 나온 건 앞으로 몇 달 동안에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예요. 그런데 이게 형편없게 되면 중도층이 꺾어지는 거거든요. 중도층은 뼛속까지 민주당 뼛속까지 국민의힘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당의 시계에 확 엎어지면 지는 거죠.

▶정영진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예를 들어 정말 안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대표직 내려놓고 불출마 등등 선언하면서 내가 일선에서 물러나면 누군가 구심점이 돼서 당을 이렇게 좀 모아서 이게 필요할 거 아니에요? 누가 그러면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최재성
아니 그거는요. 지금 구도라는 게 있잖아요. 민주당은 뭐냐하면 비명 친명 구도 이재명과 나머지, 이재명과 반명, 또 이재명 이낙연 이런 게 분열적인 구도가 딱 있는 거 아니에요. 이 구도를 해체시키면 어떤 형태의 비대위가 들어서도.

▶정영진
괜찮아요?

▶최재성
수습이 되고 가는 거죠. 아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의 통합적 리더십이 검증된 사람이에요? 뭐예요? 그러나 문재인 대표가 오히려 수습을 해놓고 물러서니까 중도 확장이 된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이 구도를 해체시키는 거. 민주당 내 이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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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
그게 민주당 필승 카드고요. 알겠습니다. 지금 점심 약속하신 분이 지금 짬뽕 불었다고 난리가 났답니다.

▶최재성
지난달에 또 1kg가 쪄서 점심 안 먹어도 돼요.

▶채윤경
진짜 진짜 마지막 질문.

▶정영진
진짜 마지막 질문.

▶채윤경
그러니까 정치인 최재성에 대한 저의 궁금증인데 불출마를 하셨는데 그 뒤에는 또 정무수석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보니까 연락이 아직 안 와서 아직 역할을 하지 않았지만 총선을 위해서는 어떤 역할이라도 할 준비는 돼 있다. 이걸 다 종합해 보면 선출직은 안 해도 내가 당의 요청이 있으면 그게 정무직이 됐든 그밖에 어떤 다른 역할이 됐든 그건 맡을 준비가 됐다 이렇게 보면 돼요?

▶최재성
근데 당에서는 할 게 없어요. 다 해봐가지고 다 해봐서.

▶정영진
새로운 것만 하시려고 그래.

▶최재성
그래서 이제 저는 이제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는데 거기에 이제 방점을 찍고 심부름이라도 하겠다 그런 생각이죠.

▶정영진
심부름이 뭐지? 심부름.

▶채윤경
다들 이렇게 왜 이렇게 자원적으로 말씀을 하실까요? 돌을 들겠다. 심부름을 하겠다.

▶최재성
아니 그러니까 총선도 그렇고 대선 같은 경우는요. 목숨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이겨야겠다 집권해야 되겠다는 정말 절절함이 있어야 된다. 절박감. 저는 지난 대선 패배도 선거를 그 정도 표 차이면 선거를 잘못해서 졌다고 봐요. 선거를 잘하는 방법은 진짜 절절함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야 안에 내부 통합도 되고 막 이러는 건데 그 절절함이 부족했던 거죠. 총선 이후에도 대선 금방 오잖아요. 민주당이 다시 정권교체를 하는데 그 절절함부터 힘을 보태고 뭔가 역할이 있으면은 찾겠다.

▶정영진
그런데 사실 의원님이 생각하실 때는 상대당 한 주먹거리도 안 되거든요. 그렇죠?

▶최재성
그런데 집권당이잖아요. 집권 세력이잖아요. 꼼짝도 못하잖아요.

▶정영진
의원님보다 더 싸움 잘하는 사람은 없죠?

▶최재성
그걸 누가 해 봐요?

▶정영진
아시잖아요. 딱 보면 이게 남자들끼리 알잖아요. 쟤는 안 되겠다. 하여튼 우리.

▶최재성
뭐 정봉주 의원이 운동 좀 했다고 했는데 감옥에서 막 벌크업해서.

▶정영진
약간 그 정도.

▶최재성
보디빌딩 대회도 나가고 그랬잖아요.

▶정영진
그러나 최재성 의원님한테는 안 됩니다.

▶최재성
우선 절절함이 없죠.

▶채윤경
부적절한 질문에 너무 적절한 대답을 하셨어.

▶정영진
오늘 조금 저희가 재미를 위해서 이런저런 질문 좀 드렸는데 양해해 주세요.

▶최재성
조회수만 높다면 밟고 가세요.

▶정영진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한번 또 밟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최재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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