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올해 자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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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1월 2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6.8%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의 상승폭은 올해 에코프로 랠리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코스피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인 11월 6일 전 거래일 대비 134.03포인트(5.66%) 상승해 역대 최고의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말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배로 확대되면서 상장 당일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을 기록하는 종목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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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배 에코프로 랠리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1월 2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6.8%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의 상승폭은 올해 에코프로 랠리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에코프로의 28일 종가는 64만7000원으로 올해 5.88배 올랐다. 4월 10일 24.7%, 11월 6일 29.98% 상승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대형주로서는 볼 수 없는 변동폭을 보였다. 공매도의 집중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숏스퀴즈가 더 주가를 높였다. 8월 22일 126만1000원까지 오르며 연초 대비 11.5배 올랐지만 결국 주가는 10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134 P 공매도 금지 효과
코스피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인 11월 6일 전 거래일 대비 134.03포인트(5.66%) 상승해 역대 최고의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역시 57.4포인트(7.34%)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746개 종목이 상승해 올해 중 두 번째로 많은 상승 종목 수를 기록했다. 공매도 금지 효과로 45일 만에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했으며 코스닥에선 상승 사이드카(선물가격이 5% 이상 변동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날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0 조 ETF 투자 열풍
11월 말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2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6월 100조원의 순자산총액을 돌파한 뒤 5개월 만에 20% 이상 늘어난 것이다.
ETF는 호가 계좌 수 기준으로 보면 국민 17명 중 1명이 ETF 투자자라고 할 정도로 자산 증식을 위한 대표 간접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주식지수형 상품뿐만 아니라 비교적 안정적 수익이 예상되는 채권형 ETF가 인기를 끌며 순자산이 늘었다.
4.35 % 치솟은 국채금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7월 27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한 이후에도 시장금리는 계속 올랐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물가 상승으로 10월 1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784%까지 오르자 미국 금리와 동조화되던 한국 국채물 금리까지 4일 10년물이 전일 대비 33.8bp 오른 4.35%까지 상승했다.
이후 미국채 10년물은 장중 5%까지 넘어가며 주식·채권·외환 시장에 충격을 줬으나 10월 중순 이후 빠르게 하락했다.
300 % 활황 펼친 공모주
예상을 깨고 공모주 상장 첫날 급등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덕에 11월부터 공모주 시장 활황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6월 말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배로 확대되면서 상장 당일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을 기록하는 종목도 나왔다.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이 여기에 속하는 종목으로 모두 12월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코스피 신규 상장이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위축돼 있었지만 하반기 두산로보틱스 등 상장으로 온기가 돌며 지난해보다 상장 기업 수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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