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첫 공개… “15년내 세계 5대 車제조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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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전기차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샤오미 자동차의 목표는 포르쉐, 테슬라에 버금가는 새로운 자동차 시대의 '꿈의 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나아가 15~20년의 노력을 통해 세계 5위권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레이쥔 CEO는 "우리 자동차는 이미 소량 생산 중"이라면서도 "우리 디자인 목표에는 100가지의 '최초, 최고, 유일한' 항목이 포함돼 있는데, 수개월의 검증을 거쳐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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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28일 첫 전기차 모델 ‘SU7′을 공개하고 15~20년내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전기차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샤오미 자동차의 목표는 포르쉐, 테슬라에 버금가는 새로운 자동차 시대의 ‘꿈의 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나아가 15~20년의 노력을 통해 세계 5위권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레이쥔 CEO는 이날 기본 핵심 기술에서 출발해 투자를 10배 늘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보기 좋고, 운전하기 좋고, 편안하면서 안전한 스마트 공간을 만들어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부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 중간에 이같은 목표를 소개하는 화면이 나오자 레이쥔 CEO는 “다들 사진을 찍어둬라”라며 실현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SU7의 실물이 등장하지 않았다. 레이쥔 CEO는 “우리 자동차는 이미 소량 생산 중”이라면서도 “우리 디자인 목표에는 100가지의 ‘최초, 최고, 유일한’ 항목이 포함돼 있는데, 수개월의 검증을 거쳐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경제매체 매일경제신문은 2024년 상반기에 SU7이 정식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자동차 업계는 20만~30만위안(약 3600만~5400만원)선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 샤오미는 콘퍼런스 전 언론에 사진을 배포했다. 콘셉트카와 스파이샷이 아닌 실제 차량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속 SU7은 걸프 블루 컬러로, 삼각형의 헤드라이트와 독특한 LED 조명군이 전면에 배치됐다. 측면은 쿠페 스타일 라인이 적용됐고, 후면은 리프팅이 가능한 전동 리어 스포일러와 관통형 테일라이트 디자인이다.
전원 시스템은 73.6킬로와트시(kWh)와 101kWh의 두 가지 배터리팩 옵션이 포함됐다. 샤오미 측이 밝힌 최대 주행 거리는 완충시 800km다. 레이쥔 CEO는 “배터리 안전과 관련해 샤오미는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안전 표준을 채택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샤오미는 자율주행 기술도 소개했다. 콘퍼런스에서 재생된 영상을 보면, 운전자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운전대 근처에 손을 올리고 있되, 운전대에 손을 대지는 않고 있다. 샤오미 자동차는 수많은 오토바이와 행인들로 복잡한 도로를 잘 빠져나갔다.
주차 대행 기능도 있다. 발렛파킹 기능을 켠 후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자, 자동차 스스로 7층 높이의 주차장 건물을 올라가 주차에 성공했다. 곡면 도로를 부드럽게 회전 주행하는 것은 물론, 맞은편에서 차량을 만나면 후진해 양보하는 모습도 나왔다. 레이쥔 CEO는 “2024년 말까지 100개 도시 지역에서 고급 지능형 운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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