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르샤이한→송희채 다음은? 최장수 용병 레오, 푸마 MVP 수상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단 OK금융그룹이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함께 구단 자체 세 번째 MVP를 선정했다.

OK금융그룹은 28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함께하는 3라운드 '푸마 MVP'에 외인 선수 레오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푸마 MVP'는 OK금융그룹과 지난 2021년부터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푸마가 23-24시즌부터 함께하고 있는 이벤트다.

팬들이 매 라운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는 선수에게 투표해 직접 수상자를 선발한다. 앞선 두 차례 수상자에는 바야르사이한과 송희채가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푸마 MVP에 선정된 레오는 약 44%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레오에게는 푸마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당의 푸마 상품권과 기념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1월 2일 홈경기 때 진행된다.

한국 리그에 12-13시즌 데뷔해(당시 삼성화재) 세 시즌을 보내고, 21-22시즌 돌아와 OK금융그룹에서만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오는 올 시즌에도 팀의 주포로 활약 중이다. 3라운드까지 레오는 득점 5위(377점), 서브 3위(세트당 0.385개), 오픈 공격 성공률 4위(47.10%)를 기록했다. V-리그에서 6시즌을 보낸 용병은 레오가 최초다.

레오는 구단을 통해 "V-리그에서 여섯 시즌을 보내며 여러 상을 받았지만, 팬들이 뽑아주셨다는 점에서 이 상 역시 매우 값지게 다가온다. 팬분들에게 감사하며 더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오는 29일 대한항공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4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사진=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