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봄철 대반격때 수복한 지역 다시 빼앗겨

김동호 2023. 12. 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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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개시한 '대반격'으로 수복했던 영토를 러시아가 재점령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28일(현지시간)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최근 위성 사진 등 위치정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의 베르보네에서 서쪽 로보티네 방면으로 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ISW는 "자포리자 서부에서 러시아가 진격한 것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진지전이 안정적 교착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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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W "서방 지원 중단되면 전선 더 불안해질 것"
자포리자 지역에서 작전 중인 우크라이나군 [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개시한 '대반격'으로 수복했던 영토를 러시아가 재점령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28일(현지시간)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최근 위성 사진 등 위치정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의 베르보네에서 서쪽 로보티네 방면으로 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이 지역에서 러시아로부터 진지를 탈환했으나, 얼마 전 인근 요충지인 로보티네 쪽으로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서 러시아에 다시 빼앗긴 지역이 지뢰밭을 뚫고 나가 러시아의 방어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전술적 의미가 있었다고 ISW는 짚었다.

ISW는 "자포리자 서부에서 러시아가 진격한 것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진지전이 안정적 교착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한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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