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 '지리산 약초탑' 英 왕실별장 보존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3. 12. 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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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원작가가 지리산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정원 속 구조물이 영국 왕실 별장에 보존된다.

영국 대표 정원 박람회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관심을 보인 작품으로, 정원을 디자인한 황지해 작가가 기증 의향을 전했고 받아들여진 결과다.

28일 황 작가는 영국 정원·원예 박람회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원 내에 있던 5m 높이의 '지리산 약초 건조탑'이 찰스 3세 국왕의 샌드링엄 영지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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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해 정원 디자이너 기증
英 박람회서 찰스3세 관심
황지해 정원작가(오른쪽)가 지난 5월 '첼시 플라워쇼'에서 자신의 정원을 둘러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포옹하고 있다. 황지해 작가 제공

한국의 정원작가가 지리산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정원 속 구조물이 영국 왕실 별장에 보존된다.

영국 대표 정원 박람회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관심을 보인 작품으로, 정원을 디자인한 황지해 작가가 기증 의향을 전했고 받아들여진 결과다.

28일 황 작가는 영국 정원·원예 박람회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원 내에 있던 5m 높이의 '지리산 약초 건조탑'이 찰스 3세 국왕의 샌드링엄 영지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내년 3월쯤 설치가 완료된다.

황 작가는 지난 5월 지리산 동남쪽 약초 군락을 모티브로 한 정원 '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로 쇼 가든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토종 식물과 바위 등으로 지리산의 원시성을 표현했는데, 특히 지리산 약초 건조장을 참고해 만든 탑이 주목을 받았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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