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우승도 잘했다

2023. 12.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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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한국 3위로 마치는 변상일은 26일까지 한 해 동안 114경기를 치뤄 78승36패로 승률 68%를 올렸다.

춘란배 세계대회와 GS칼텍스배를 거치며 2관왕에 오른 변상일은 준우승도 하나 더 붙였다.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패해 아쉬움이 남지만 준우승도 잘했다고 생각해 기쁘다."

<그림2> 백1로 길을 잡을 수도 있지만 이때는 흑4를 맞는 걸 각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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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3국 ○ 변상일 9단 ● 최정 9단 초점2(14~23)

2023년을 한국 3위로 마치는 변상일은 26일까지 한 해 동안 114경기를 치뤄 78승36패로 승률 68%를 올렸다. 통산 승률 69%와 가깝고 2022년 승률 70%보다 떨어졌다. 29일 한 판 더 둔다. 2023~2024 KB바둑리그 1회전에 나설 게 틀림없다. '정관장 천녹'을 이끄는 최명훈 감독이 1지명 주장 변상일을 놀게 놓아둘 리가 없으니.

춘란배 세계대회와 GS칼텍스배를 거치며 2관왕에 오른 변상일은 준우승도 하나 더 붙였다. SG배 명인전 결승에서 2023년 MVP 신진서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27일 명인 시상식이 있었다.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패해 아쉬움이 남지만 준우승도 잘했다고 생각해 기쁘다."

백14로 다가가고 흑15로 걸었다. 백은 16에 붙일 생각이었고 흑 역시 기다렸다. 흑이 젖히고 끊고 강하게 나왔다. 다르게 <그림1>같이 흑1로 어물쩍 물러서는 것은 싸움바둑 최정과 어울리는 수가 아니다. 변상일은 백22 쪽으로 뻗었다. <그림2> 백1로 길을 잡을 수도 있지만 이때는 흑4를 맞는 걸 각오해야 한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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