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다섯 번째 이스라엘행…'저강도 전쟁 전환' 주목
[앵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을 다시 찾습니다.
지난 10월 하마스 침공 이후 다섯번째 방문인데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저강도 전쟁 등 국면전환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를 다시 방문합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블링컨 장관이 새해인 다음 달 5일쯤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은 전쟁 발발 이후 다섯번째 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지난 20일)> "10월 7일에 일어난 일(하마스 기습공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민간인의 인명 손실과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분쟁을 종식시키고…"
미국은 전쟁이 두 달 넘게 지속되면서 하마스 지도부 제거에 초점을 맞춘 '저강도 전쟁'으로 국면 전환을 이스라엘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추가 방문에서도 저강도 전환 일정과 전쟁 종식 후 가자지구 구상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가 중재한 종전 중재안을 검토하면서도 지상전을 병행하며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지난 26일)> "남부 가자지구와 다른 곳에서의 전투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첨단 기술의 도움으로 끝까지 싸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난민들이 대거 유입된 가자 중부 난민촌으로 공습과 폭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에서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자지구는 지속된 교전으로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대부분이 파괴되면서 굶주림은 물론 각종 질병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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