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많아 못비키겠다”…광역버스 자리 점거한 적반하장 민폐女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12. 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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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에서 한 여성 승객이 옆자리에 짐을 올려두고 다른 승객들을 앉지 못하게 막았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글쓴이 A 씨는 "광역버스 입석은 불법인데 어떤 여자가 좌석에 자기 쇼핑 짐 올려두고 치워달라니까 자기 물건 손대지 말라고 했다. 여성 기사님도 치워달라고 했으나 '자리가 없으면 기사님이 사람 받지 말았어야지'라고 했다"며 "남자 승객은 결국 앉을 자리 없어서 끝까지 버스 계단에 앉아서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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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광역버스 좌석에 내려놓고 비켜주지 않는 여성.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 캡처

광역버스에서 한 여성 승객이 옆자리에 짐을 올려두고 다른 승객들을 앉지 못하게 막았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28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새로운 광역버스 민폐여성’이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6시 20분경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경기도로 가는 광역버스에서 발생했다.

글쓴이 A 씨는 “광역버스 입석은 불법인데 어떤 여자가 좌석에 자기 쇼핑 짐 올려두고 치워달라니까 자기 물건 손대지 말라고 했다. 여성 기사님도 치워달라고 했으나 ‘자리가 없으면 기사님이 사람 받지 말았어야지’라고 했다”며 “남자 승객은 결국 앉을 자리 없어서 끝까지 버스 계단에 앉아서 갔다”고 설명했다.
짐을 광역버스 좌석에 내려놓고 비켜주지 않는 여성.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 캡처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승객 B 씨는 통로 쪽 좌석에 짐을 놔두고 버스 기사, 다른 승객들과 대치했다.

B 씨는 “물건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자리를 치워주지 않았고, 기사는 “물건이 많아도 여긴 (사람) 자리다. 짐 치워달라. 승객이 앉아야지 서서 못 간다. 아니면 내리시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B 씨는 “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받지 말아야지. 물건이 무거운데 어떡하냐”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내 물건이니까 만지지 마라. 진짜 어이가 없네”라며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 통화에서 그는“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덜 태우면 되는데 자꾸 나한테만 뭐라고 한다. 이거 내 물건인데 다른 사람이 만지면 경찰에 신고해도 되냐”고 되레 억울함을 호소했다.

누리꾼은 “무슨 자신감으로 저러는지 모르겠다”, “저럴 거면 택시를 타야 하는 거 아니냐”, “업무방해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몰상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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