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자본·노동 맞세우면 경제 도태만 앞당길 뿐"

이상무 2023. 12. 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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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새해를 맞아 "자본과 노동을 맞세우는 수준의 한가한 이념적 관성에 입각해 기업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매다는 방식으로는 우리 경제의 도태를 앞당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면서 "거시적으로는 환경·노동을 포함해 경영 제반 부문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토론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합리적 논의를 밀어낸 정치와 국가의 영향력을 축소함으로써 기업의 활력과 자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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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사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새해를 맞아 "자본과 노동을 맞세우는 수준의 한가한 이념적 관성에 입각해 기업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매다는 방식으로는 우리 경제의 도태를 앞당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8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성장의 원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불필요한 세대·계층 간 갈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후대의 번영을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내일을 약속하지 못한다면 어떠한 미래 전망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면서 "거시적으로는 환경·노동을 포함해 경영 제반 부문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토론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합리적 논의를 밀어낸 정치와 국가의 영향력을 축소함으로써 기업의 활력과 자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올해 중견련 회원사를 비롯한 많은 중견 기업인의 헌신으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어서 최 회장은 "'중견기업 특별법'이 10년 한시법의 꼬리표를 떼고 상시법으로 전환됐다"며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향한 국민 열망의 반영이자 중견기업만이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신뢰의 전언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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