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추경호 “경제 상황 좋지 않았지만 할 수 있단 생각 틀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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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인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이임식을 열고 1년 8개월간의 부총리 업무를 마쳤다.
추 부총리는 "취임하면서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는 할 수 있다고 했고, 기재부 식구들을 믿었다"면서 "임기 시작할 때 했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아직 민생 현장이 어렵고, 곳곳에 경제 숙제들이 남아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숙제에 비하면 이러한 숙제들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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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귀 암시하며 향후 정치 행보 시사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인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이임식을 열고 1년 8개월간의 부총리 업무를 마쳤다. 추 부총리가 활동한 20개월은 대통령 임기의 1/3에 해당한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 4층 라운지에서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추 부총리는 “취임하면서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는 할 수 있다고 했고, 기재부 식구들을 믿었다”면서 “임기 시작할 때 했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대한민국을 위기 상황으로 묘사하거나 일촉즉발 폭탄이 터질 것 같다는 기사를 접하면서도 우리는 잘 해냈고,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할 정도로 잘 해줬다”고 직원들을 치켜세웠다.
다만 남겨진 숙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아직 민생 현장이 어렵고, 곳곳에 경제 숙제들이 남아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숙제에 비하면 이러한 숙제들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이제 저는 여러분 곁을 떠나 얼마 전에 있던 제 장소로 돌아간다”며 국회 복귀를 암시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로 현장도 많이 다녔지만 좀 더 어려운 분들, 힘들고 지쳐계신 분들, 아이들 키우며 살림살이 꾸려나가는 부모님들과 어르신들, 소상공인들을 더 많이 만나고 말씀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와 함께 정치 행보를 걷기 위해 퇴임하는 김완섭 기재부 제 2차관 역시 “여러 후배들이 주었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추억을 뒤로하고 이별할 시간이 됐다”며 “석별의 정은 여러분들이 두고두고 저한테 나누어 달라”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추 부총리는 대구 달성군에, 김 차관은 강원 원주을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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