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인기 살아나나···3R까지 지난 시즌 대비 23.5% 관중 증가

이정호 기자 2023. 12. 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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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KOVO 제공



흥국생명. KOVO 제공



2023~2024시즌 V리그 인기도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몇 시즌 하락세에 있었던 남자배구의 반등이 눈에 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8일 발표한 2023~2024시즌 전반기(1∼3라운드) 결산 자료를 보면, 남자부 경기 입장 관중은 10만9709명, 평균 관중은 1741명으로 지난 시즌 전반기(8만8869명·평균 1411명)와 비교해 23.5% 늘었다.

여전히 여자부(총관중 15만803명·평균 2394명) 관중 수에는 못 미치나 여자부 관중이 소폭 증가(1.1%)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장충체육관을 사용하는 우리카드의 선두 질주가 흥행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기 남자부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지난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한국전력전(3267명)이었지만, 우리카드는 장충체육관에서 치른 홈 경기에서 세 차례 관중 3000명 이상을 넘기는 등 관중 동원 상위 5경기 중 2∼5위를 차지해 남다른 티켓 파워를 뽐냈다.

여자부 최다 관중 경기는 역시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흥국생명-정관장전으로 6150명이 입장했다. 김연경의 스타 파워를 앞세운 흥국생명은 전반기 최다 관중 1∼5위 경기를 모두 홈에서 작성했다.

전반기 남녀 통합 TV 시청률은 0.86%로 집계됐으며, 여자부(1.15%)와 남자부(0.56%)의 격차는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전력 신영석. KOVO 제공



3라운드까지 다양한 역대 1호 기록도 나왔다. 한국전력 신영석은 블로킹 1150개를 달성한 첫 선수가 됐고, 남자 미들블로커로 최초로 4000득점도 돌파했다. 대한항공의 한선수는 누적 세트 성공 1만8000개를 돌파하며 현재 1만8214개로 해당 부문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 중이다. 세터 최초로 블로킹 득점 450개 고지도 밟았다.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V리그 최초로 블로킹 1500개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공격 득점 3만3000점과 서브 성공 2900개, 세트 3만2000개를 달성하며 ‘최초’ 팀 기록을 달성하였다.

신영석은 역대 남자 4번째 서브 에이스 300개에 3개를, 여자부 표승주(IBK기업은행)는 5번째 서브 득점 300개에 8개를 각각 남겨 후반기 새 이정표에 도전한다.

현대건설 양효진. KOVO 제공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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