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명문대 총격범, 사건 6일 전 '숲에서 2개월 영아도 살해' 자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코 프라하의 명문대에서 14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유서에서 2개월 된 영아도 살해했었다면서 이중 살인을 자백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체코 경찰은 다비트 코자크의 자택에서 발견된 메모에서 그가 지난 15일 프라하 동부 외곽 클라노비체 숲에서 32세 남성과 생후 2개월 된 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라하 인근 숲에서 부녀에 총격
총격범 父까지 희생자 총 17명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체코 프라하의 명문대에서 14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유서에서 2개월 된 영아도 살해했었다면서 이중 살인을 자백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체코 경찰은 다비트 코자크의 자택에서 발견된 메모에서 그가 지난 15일 프라하 동부 외곽 클라노비체 숲에서 32세 남성과 생후 2개월 된 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잠재적인 용의자 4000명 중 한 명이었다면서 그가 실제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때는 코자크가 한 대학에서 무차별 총격 범행을 저지르기 6일 전이다.
코자크는 프라하 대학으로도 불리는 유서 깊은 카를로바대(카렐대)에서 지난 21일 총기를 난사해 1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5명을 다치게 했다.
경찰은 "코자크는 클라노비체숲 살인 사건의 잠재적 용의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면서 "그를 좀 더 일찍 조사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학교 역사학과 석사과정이던 24세 코자크는 무장 경찰과 대치하다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코자크는 대학 총격 범행 전 자신의 아버지도 살해해 현재까지 희생자는 총 17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21일 사건은 체코 역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기록됐다.
체코 총리와 정부는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23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BBC는 카를로바대 총격 사건은 이번 세기 유럽에서 단독 총격범행으로는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카를로바대는 1347년 설립된 체코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학이다.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