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여자축구도 프로리그 출범·유스 시스템 필요"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소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이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소연 회장을 비롯해 강가애 부회장, 김혜리, 윤영글, 권은솜 이사 등이 모여 여자축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소연 선수협 회장은 "가장 중요한 건 여자 WK리그가 프로리그 출범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여자월드컵에서도 절실히 느꼈다.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선 WK리그가 빨리 프로리그로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가애 부회장은 "학생 선수들을 원데이 레슨을 통해 지도해보니 남자축구와 마찬가지로 여자축구도 유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K리그 유스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팀 정체성을 이어오는데 여자축구는 그런 점이 없어 아쉽다. 또한 구단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선수를 육성한다면 학생 선수들의 비용 고민를 비롯해 다양한 해결책이 생겨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윤영글 이사는 "모든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권은솜 이사는 "여자 유소년은 참으로 열악한 현실에 놓여있다. 많은 팀이 생겨나야 한다"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안건 가운데 하나인 여자축구 프로리그 출범과 여자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