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라운드 리뷰] KB스타즈 '지배자' 박지수, 뒤를 받쳐주는 염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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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 오른 박지수(196cm, C) 뒤를 염윤아(177cm, G)가 받쳤다.
WKBL 6개 구단 모두 숨가쁘게 달렸다.
박지수는 2017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박지수는 WKBL 우승에 기대만큼 다가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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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 오른 박지수(196cm, C) 뒤를 염윤아(177cm, G)가 받쳤다.
WKBL 6개 구단 모두 숨가쁘게 달렸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개막 후 절반을 넘어섰고, WKBL 6개 구단 모두 남은 시즌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2강을 구축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머지 3개 팀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들의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이는 남은 시즌을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다.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다
[박지수, 2023~2024시즌 3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0분 27초
2. 득점 : 24점
3. 리바운드 : 17.6개(공격 6)
4. 어시스트 : 4.2개
5. 야투 성공률 : 68.7%
KB스타즈가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단 한 선수 존재 때문이다. 그 선수의 이름은 박지수다.
박지수는 2017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중학교 3학년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뽑혔고, 100년에 한 번 나올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박지수는 WKBL 우승에 기대만큼 다가가지 못했다. 데뷔 시즌부터 득점과 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2022~2023시즌까지 7시즌 동안 단 2시즌만 우승컵을 들었다. 게다가, 2022~2023시즌을 부상으로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박지수였다.
절치부심한 박지수가 2023~2024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매 라운드 계속해서 기록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박지수 기록은 야투 성공률이다. 박지수는 1라운드 50%에 불과했던 야투 성공률을 3라운드에 68.7%까지 끌어올렸다. 이제는 두 명, 세 명으로도 박지수를 막을 수 없다. 지난 25일 박지수를 상대했던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을 정도였다.
[염윤아, 2023~2024시즌 3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3경기) : 29분 9초
2. 득점 : 7.3점
3. 리바운드 : 6.3개(공격 3.7)
4. 어시스트 : 2.7개
5. 스틸 : 1개
염윤아가 독감으로 3라운드 3경기만 소화했다. 그럼에도, 염윤아 활약을 조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염윤아는 손가락 골절로 이탈한 김예진(168cm, F) 대신 KB스타즈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중요한 순간마다 신 스틸러로 나선다. 거침없이 공격 리바운드를 향해 몸을 날리고, 상대 에이스를 전담 수비한다.
염윤아는 여러 방면에서 KB스타즈에 힘을 싣는다. 박지수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투입하고, 2대2 공격으로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KB스타즈 공격 루트를 다변화한다. 자신보다 작거나 약한 선수는 포스트업으로 공략한다.
KB스타즈 삼각편대는 박지수-강이슬(180cm, F)-허예은(165cm, G)으로 구성됐다. 모두 뛰어난 기량과 오랜 경험을 지니고 있지만, 베테랑으로 불릴 만한 자원은 없다. 가장 나이 많은 강이슬은 리듬을 타는 슈터기도 하다.
그러므로 염윤아의 존재가 KB스타즈에 귀중할 수밖에 없다. 코트 안팎에서 선수단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염윤아다. 염윤아는 경험과 실력으로 공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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