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김건희 등 쌍특검 “즉각 거부권 행사할 것”

유설희 기자 2023. 12. 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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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가결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8일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원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특검은 여야가 합의로 처리해왔다”면서 “야당이 (특검을) 임명한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경우에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도 수사 상황을 브리핑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선거 직전에 노골적으로 선거를 겨냥해서 법안을 통과시킨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 법안 취지에 동의하는 국민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특별감찰관 임명과 제2부속실 설치 같은 보완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오늘 대통령실 메시지는 분명히 전달드렸다”며 “나머지 필요한 메시지가 있으면 추후에 검토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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