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해안서 '던지기' 집중수색 호주 경찰, 코카인 124㎏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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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해안에서 비닐로 포장된 코카인 더미가 발견되자 호주 경찰이 집중 수색에 나섰고, 그 결과 120㎏이 넘는 코카인 더미를 적발했다.
28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지난 22일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 비닐로 포장된 코카인 여러 봉지가 담긴 한 꾸러미를 발견한 뒤 해안 약 80㎞를 집중적으로 추가 수색, 전날까지 코카인 총 124㎏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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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시드니 해안에서 비닐로 포장된 코카인 더미가 발견되자 호주 경찰이 집중 수색에 나섰고, 그 결과 120㎏이 넘는 코카인 더미를 적발했다.
28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지난 22일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 비닐로 포장된 코카인 여러 봉지가 담긴 한 꾸러미를 발견한 뒤 해안 약 80㎞를 집중적으로 추가 수색, 전날까지 코카인 총 124㎏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가로 5천만 호주달러(약 442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코카인은 1㎏씩 개별 포장됐고, 여러 개가 큰 비닐에 다시 포장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수색에서는 3곳에서 각 1㎏짜리 코카인 꾸러미 총 39개가 발견됐으며, 시드니 노던 비치에서는 코카인 39봉지가 들어있는 파란색 통을 찾아내기도 했다.
NSW주 경찰은 시민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회수한 마약은 어디에서 들어온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법의학연구실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NSW주 센트럴 코스트 마젠타 해변에서 한 주민이 1㎏짜리 코카인 꾸러미 39개가 들어있는 더미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이 마약 꾸러미가 바닷가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하려던 것이 해안까지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보고 다른 마약은 없는지 수색에 나섰다. 몇 해 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해외에서 마약을 들여와 바다에 던져놓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이용해 이를 수거하는 방식의 밀수입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뉴질랜드 당국이 태평양 바다에 떠 있는 3.2t 규모의 코카인 꾸러미 81개를 적발하기도 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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