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4년 KTX세종역 본격화-광역철도 민자유치..."제2수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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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미래전략산업을 발굴하고 KTX세종역·광역철도 민자유치에 나서는 등 2024년을 대한민국 '제2의 수도'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주요 업무계획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는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혁신으로 국정운영 중심이자 '제2의 수도'에 걸맞는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며 "과거와 절연한다는 생각으로 세종시 대개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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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미래전략산업을 발굴하고 KTX세종역·광역철도 민자유치에 나서는 등 2024년을 대한민국 '제2의 수도'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주요 업무계획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는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혁신으로 국정운영 중심이자 '제2의 수도'에 걸맞는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며 "과거와 절연한다는 생각으로 세종시 대개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우선순위로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의 수도 세종' 도약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올해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국회규칙과 재정특례 연장을 담은 세종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제 세종은 국회·정부·대통령 집무실이 모여있는 국정운영 중심이자 실질적인 제2수도로서 위상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에는 제2의 수도로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수도 개헌' 논의를 확산하고,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세종 지방·행정법원 설치,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래 교통혁신 실현을 위한 'KTX 세종역 설치' 의지도 강조했다. 시 100년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인 세종역은 앞서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타당성 검토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06'으로 도출돼 사업 추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들어설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에 대한 교통수요는 용역 분석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실제 이전 수요를 반영할 경우 경제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경우 민간투자 방식까지 폭 넓게 검토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세종형 월 정액권 '세종 이응패스' 출시, 버스노선 신설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개선하고 고속도로 첫마을 IC 설치, 금강교량 신설 등 도로망 확충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양자기술 산업' 선도 계획도 내놨다. 시는 올해 양자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미국 기업 큐에라, KAIST와 MOU 체결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큐에라 세종지사 설립 지원, '퀀텀 빌리지'(양자 교육, 기업, 연구 집적 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기업 유치를 위해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주는 '경제자유구역-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하는 등 투자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사이버보안, 스마트시티, UAM,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산업 분야 테스트베드로 세종시를 찾도록 기술-장비-규제특례 등 '기업지원 패키지'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등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세종형 출산장려 및 인구정책 특화사업도 확대한다. 국공립 어린이 보육시설,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출산 장려금 지원 등 촘촘한 정책 설계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출범 11년을 지난 세종시는 지금까지 풍족한 재정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방식이 유효하지 않은 시기가 도래했다"며 "갑진년 새해에는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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