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치사’ 이재명 특보 정의찬, 총선 예비후보 사퇴
조홍복 기자 2023. 12. 28. 16:50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무특보인 정의찬씨가 28일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대표님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민주당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씨가 최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출마의사를 밝혔던 곳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이다.
그는 1990년대 한총련 산하 남총련(광주·전남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으로 활동하던 중, 경찰 프락치로 의심받던 이종권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폭행 현장에 있지도, 폭행을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판결문에는 그가 관련한 사실이 적시됐다.
정씨는 “당시 학생운동의 책임자로서 지금도 희생된 분과 유가족에 대해 평생 죄송한 마음을 갖고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안당국의 강압적 수사에 의한 피해자로 평생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총선 예비후보 공천 심사에서 정씨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논란이 일자 부적격 판정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민주당 지지자,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서 현행범 체포
- 태국 마사지숍 생중계한 한국인… 제지한 업주 폭행 혐의로 체포
- Higher deposit protection in South Korea: What’s next for banks and savers?
- [속보] 법원, ‘연세대 논술시험 유출’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합격자 발표 중지
- “성인방송에 사생활 공개” 아내 협박‧감금 전직 군인,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
- [속보] 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 당근서 옷장 무료나눔했더니 다 박살 내고 사라진 남녀
- 보석 후 첫 재판 출석 김범수 “성실히 임하겠다”…증인 불출석으로 재판은 공전
- "허위글 못 참겠는데?"…채림, 중국인 전 남편 루머에 분노
- “이재명 구속” vs “이재명 무죄”...1심 선고 앞두고 좌우로 갈린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