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찌르고 “극단 선택 말리려” 거짓말…10대 구속

현지용 2023. 12.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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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에 취한 채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것을 말리려 한 것"이라며 거짓 진술을 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A씨는 지난 24일 오전 2시 40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직장 동료 B씨와 술을 마셨다.

용의자 A씨는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데 말리려다 손가락을 다쳤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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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직장 동료 둘이서 술마셔
10대 A, 흉기로 수차례나 찔러
경찰엔 “극단 선택 말리려 한 것”
경찰 추궁하자 “취해서 기억 안나”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연합뉴스
 
술에 취한 채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것을 말리려 한 것”이라며 거짓 진술을 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A씨는 지난 24일 오전 2시 40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직장 동료 B씨와 술을 마셨다.

그런 도중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목과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

다행히 B씨는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용의자 A씨는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데 말리려다 손가락을 다쳤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 B씨로부터 “A가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추궁 끝에 A씨를 현행범으로 현장 체포했다.

반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추가 수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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