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지킨 토종버거… 롯데리아의 이유 있는 변신

문희인 기자 2023. 12.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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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프렌차이즈 버거 롯데리아의 끝 없는 변신이 화제다.

━롯데리아만의 '가성비-재미' 추구 전략━다양한 전략을 시도해온 롯데리아는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버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고물가 상황에서 가성비가 돋보이는 롯데리아 버거를 찾고 있다"며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처럼 앞으로도 이색적인 맛을 더해 가성비와 재미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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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다시 먹고 싶은 올해의 버거 선정 이벤트 '땡스버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를 재출시했다. /사진=문희인 기자
토종 프렌차이즈 버거 롯데리아의 끝 없는 변신이 화제다. 다른 버거 브랜드와 달리 '햄버거'의 틀에 얽메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성 강한 콘셉트로 화제몰이에 성공한 까닭에 롯데리아의 의도가 통했다는 평이다.
지난 27일 롯데리아는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를 재출시했다. 단품 가격은 6900원, 세트는 8800원이다.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는 다시 먹고 싶은 올해의 버거 선정 이벤트 '땡스버거' 투표에서 득표율 35%를 기록했다. 7년 만에 라이스 버거가 롯데리아 정식 고정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색' 전략 통했다… SNS서 '후끈'


롯데리아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 13일 일부 매장을 통해 시범으로 선보인 'K-왕돈까스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버거 한 개에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20~30대 젊은 남성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었다. 빵보다 압도적으로 큰 돈가스 패티가 돋보였다.
롯데리아가 지역 맛집과의 협업한 상품들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지난 6월 출시한 '매운맛 만두' 관련 게시글, 오른쪽은 지난 10월 출시한 '깡돼후 후라이드' 관련 게시글.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전국 지역 맛집의 명물을 선보이는 '롯리단길'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 유명 맛집과의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우수 상품을 소개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 지난 6월과 10월 충북 청주시 '매운맛 만두'와 부산 중구 깡통시장 '깡돼후 후라이드'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지역 맛집들의 장점을 살리고자 롯리단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유명 맛집들과 컬래버를 통해 다양한 지역 디저트를 전국의 소비자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만의 '가성비-재미' 추구 전략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온 롯데리아는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버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7월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버거와 오징어 버거를 접목한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를 선보였다. 기존 대표 메뉴의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이색적인 시도를 가져가기 위함이다. 잇단 이색적인 상품에 일각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최근 해외 버거 브랜드가 상륙함으로써 국내 버거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버거를 때우는 한끼가 아닌 요리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와 같은 틈바구니에서 롯데리아는 '이색' '특색'에 방점을 찍어 토종 버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고물가 상황에서 가성비가 돋보이는 롯데리아 버거를 찾고 있다"며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처럼 앞으로도 이색적인 맛을 더해 가성비와 재미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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